1.

2019년 1월 실업률이 9년래 최고치라는군요. 떨어질까요? 잘 안 떨어질 거라 봅니다. 통계청장이 바뀌었는데 휘둘리지 않고 일 잘하나보네요. 언론의 농간도 섞여있지만 이 상황에도 자기 과거사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분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사실 02년 대선에선 성인이 아니었고, 역대 대선에서 정동영 문재인 문재인 이렇게 찍었는데, 노무현 이후로는 누굴 찍더라도 결과는 항상 꽝인 느낌이네요. 만약 현재 미국이나, 일본이나, 중국이나, 유럽에서 살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강건너 불구경 하듯 쳐다볼 수 있었을 까요? 모르죠 또. 푸슈킨의 시를 인용해 볼 때 왜 항상 마음이 미래에 사는 건지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죠.


2.

슬슬 관둬야 할 타이밍인지도 모르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라는 거 말이에요. 결국 미래에는 사회가 더 나아질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게 아닐까요? 기대를 해도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으니까요. 아니면 애초에 현대사회는 기술적 발전은 급변하지만, 사회적 변화와 사람들의 생활은 그 속도에 현저히 미치지 못할 거라는 걸 인정해야 할지도 모르죠. 그렇습니다. 현대의 우리들은 기술에 비해 너무 후진거라고요. 어쩌면 업무에서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사람이나 조직은 정말 드문 건지도 몰라요. 설령 상회한다고 할 지라도 그건 업무에 한정해서일 뿐, 성격이 좋으리란 보장도 없고... 성격은 좋아도 일 못하는 사람이 더 넘쳐나는 건지... 둘 다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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