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야기, 봉하마을

2017.12.03 22:56

칼리토 조회 수:1202

겨울입니다. 겨울은 굴아니면 귤이죠. 적어도 제게는 그렇습니다. 


귤에 대해서는 두부류의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귤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귤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네요. 어딘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귤을 너무 좋아해서 닉네임에까지 귤을 엮어넣은 #러브귤님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귤의 미덕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일단 칼이 없어도 쉽게 깔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며 몇개를 먹어도 몸에 무리가 없죠. 그리고 신맛과 단맛.. 향기까지 어우러져 있음에도 가격마저 저렴합니다. 귤 많이 드세요. 저 밑에도 글 올리신.. 메이님네 귤 맛있습니다. 블로그 링크 http://blog.naver.com/kimmija7998/221148738203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아버지 동향 후배세요. 집안 묘사에 갔다가 봉하가 지척이라 하셔서 아버지를 졸라 다녀왔죠. 


깔끔하게 단장한 마을을 걷고 생가도 보고.. 생가앞의 고양이도 보고.. 안장되신 묘역도 보고 왔습니다. 인간 노무현의 분위기와 철학을 느낄수 있는 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고인의 유지를 이해할수 있는 지인들이 많았던것 만으로도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팔천장이 깔렸다는 묘역의 박석 속에서 제 것도 찾아 보았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저의 바램과 슬픔이 오래오래 남아있기를 당부하고 돌아왔어요. 돌아서는 하늘이 참 맑고 쨍해서 묘하게 슬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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