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를 보고..

2018.11.17 17:56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1455



1. 원래는 관심없다가 티비영화소개프로에서 나온 타격감을 보고 재밌을까해서 보러갔어요



2. 결론적으로 장점은 1:1액션/악역의 자기 이야기/송지효 캐릭의 일부 설정

단점은 예측가능한 이야기가 예측대로 된 거/결국 여성캐릭은 딱히 의미없는 캐릭/하나도 재미없는 코믹콤비/너무머리나쁜추리와 추적과정 등입니다.



3. 마동석 배우의 "요즘"장점인 1:1 액숀은 타격감 좋고 강렬하지만 생각보다 짧고..(올드보이 오대수 액션이 더 길 듯..) 이야기 내내 나 기분상했어 표정의 마동석과 딱히 의미없는 조연2명이 너무 어이없는 추리와 추적을 벌입니다..제목은 성난 황소이지만 딱히 달리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아무래도 의미없는 인신매매 조직의 디테일을 짜느라 그런 듯한데..이 영화 보러온 관객에게 보다 단순하게 악역진을 짜면서 1:1액션의 진가만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아쉽습니다..15금이라 그런지 마동석님은 오로지 맨손 타격만 보여주는데..아무리 한방에 다 기절시킨다해도 장비 하나도 안 쓰고 엄청나게 잔인한 조직을 일망타진한다는게...마치 해리포터가 혼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을 순삭시키는 거나 마찬가지 아닐지..총 쓰라는 것도 아니고 칼이나 다른 무기를 충분히 쓸법한데..보면서 에이 저건 아니다란 생각이..



4.반면 김성오의 악역은 우아했어요..인간에게 유혹을 가하는 걸 즐기고 직접 액션을 벌이기보다는 말로 다 하는 게 약간 메피스토펠레스같았달까요..아무도 머리 안쓰는 영화에서 혼자 머리쓰면서 이런저런 수습을 낑낑대고 하는 게 참..아 그리고 저 혼자 느낀 건지 모르겠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약간 아저씨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패러디한 느낌이 살짝..



5. 제일 제일 아쉬었던 건 송지효 캐릭입니다. 늘 그렇듯 똑순이 캐릭이라 심지어 잡혀간 후에도 당차고 힘이 있는데..제 생각은 공대 출신 설정을 얹었으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어요..멍청한 악당들이 이것저것 도구가 많은 방에 놔두는 데..거기서 공대 설정에 도구다루는 게 능숙한 여성으로 설정했다면 이 영화에 큰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결국 그냥 남자한테 구원받는 캐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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