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1위, 2일차인 어제는 2위가 되었습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이었던 안국진이 감독을 맡았고요.


영화는 아직 안봤어요. 원작이 별로였어서... 소설 초반에 은종 게시판이라고, 듀나게시판을 모티브로 한 묘사가 나오긴 하죠. 줌다카페라는 이름으로 어느 맘카페도. 그 묘사보다는 갈수록 어이없는게, 높으신 분이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합포회라는 소속사람을 시켜서 주인공일행을 고용하게 되거든요. 그 할아버지가 주는 술을 받아마시고서는, 왠... 그 할아버지 명령으로 여성 인기연예인이 성접대를 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갈수록 판타지가 되어서 후반부는 웹소설 정도로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결말은 그냥 나쁜 넘들이 발뻗고 잘잔다...(나중에 이용당하는 주인공들이지만)


반대로 다음 소설이었던, 한국이 싫어서는 영화는 작년 부국제에서 봤는데, 장강명의 원작 소설은 아직 안 읽었습니다. 유튜브, 틱톡, 릴스같은 숏폼의 시대지만... 가끔은 텍스트가 더 강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소설 은종게시판이 아니라, 듀나게시판에 나타났던 조국씨가(전 이분 민주당과 문재인의 X맨 정도로 취급합니다) 신당창당을 해서 지지를 받으면서도, 정작 윤석열 휘하 국민의 힘 정권교체를 이뤄준 장본인 중 한 사람인 아이러니함에 대해... 우리가 리벤지 매치를 몇 번이나 해야합니까?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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