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일단 처음에는 오후 두시 이후로 그 다음날 오전 열시까지 좀 하드한 공복 시간을 가졌는데 이건 하다가 분명 무너질 것 같아서 루틴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점심 먹고 오후 네시쯤에 견과류 같은 걸 먹는 걸로 해서 오후 네시부터 공복 시간을 갖기로요.

하고 보니 확실히 이 패턴이 제 몸에 무리가 덜 갑니다. 중간에 견과류 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제 몸이 뭔가 적응을 했는지 이제 점심 시간에 배가 더 고픕니다.

저번주에 거의 21시간? 공복을 가질 때에는 제 위장이 약간 얼떨떨 속아넘어가는 느낌이었거든요.

어...? 저녁 먹겠지? 뭐야? 왜 저녁 시간인데 밥이 안들어오지? 하면서 약간 배가 주린 듯 하면서도 간질간질~~ 하고요.

지난주까지는 햇반 하나만 먹어도 배가 확실히 불렀습니다. 아 저녁 먹을 거니 이 정도만 먹어도 됩니다! 이런 느낌으로요.

그런데 지난 주 5일간 에너지가 섭취가 안되는 걸 느꼈는지 점심에 햇반 하나로는 배가 안차더군요.

어떤 날은 너무 배가 고파서 햇반 두개를 까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종종 견과류를 거의 다섯웅큼을 우적우적 먹구요.


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백미의 부작용을 확실히 배웠습니다.

어떤 날에는 통곡물밥을 안가지고 가는 바람에 다른 햇반을 먹었습니다. 무슨 전복 어쩌구 밥도 있고 불고기 어쩌구 밥도 있고 곤드래 감자 어쩌구 밥도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이런 밥을 먹으면 배가 꽉 차있고 든든한 느낌이 안듭니다. 

배는 부른데 먹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이게 다음날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백미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이어트는 의지로는 절대 안되는 일이면서, 먹고 싶다는 호르몬 자체가 덜 나오게끔 식단을 짜야 길게 유지가 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잠을 못잔 다음 날에는 짜증도 살짝 있고 그냥 배가 고픕니다. 잠을 못자면 식욕 호르몬이 왕성해진다는 게 사실이네요.

이제 다음주 핵심은 잠으로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사실 이번주에는 한번 실패해서 다섯시까지 견과류랑 초코두유를 먹은 적도 있고, 중간 중간에 약과같은 간식을 많이 먹고 그랬네요.

식단과 시간의 완벽한 통제는 안된 셈입니다.

그래도 얼추 저녁을 건너뛰고 공복 시간을 갖는 기본 개념은 충실하게 지켰으니 적당히 만족합니다.

다음주 부터는 잠을 잘 자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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