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11:45
밤의 해변에서 혼자
저 남자가 멀리서 몇시냐고 물어보면서 올라옵니다.
이왕 멀리서 큰소리로 물어봤으니 그냥 거기서 물어보지.
시계 없다니까 휴대폰 같은 것도 없어요?
없다니까 인사하고 갈길 갑니다.
저는 왜 다 안가지고 다니는거냐.
시간 물어보는 사람의 의미를 따지는데 하긴 영화의 의미도 있겠죠.
전 그냥 홍상수 영화의 단순한 화면 배열이라고 생각해요.
홍상수 영화의 정점은 보는 사람이 자기 같은 이런 사소한 장면들이란 생각입니다.
잘 모르지만 둘이 가는 장면에서도 나오는 슈베르트 음악도 참 잘 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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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 영화 속 저 남자의 의미를 푸는 재미가 좀 있겠지만(저는 당최)
김민희 나올 때 들리던 쓸쓸한 현음악도 좋았지만
. 최근 본 그후 와 요 영화는 그래도 좀 볼만했어요. 별다섯개 만점에 세개. 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