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2 23:18
오늘 밤 12시 45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고현정, 이진욱 주연의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을 방송합니다.
고현정, 이진욱 배우 정도면 꽤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인데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나 보네요.
오랜만에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멜로 드라마 같은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해서 한 번 보려고 합니다.
영화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고...
http://program.kbs.co.kr/1tv/enter/indiefilm/pc/board.html?smenu=108745&bbs_loc=T2010-1661-04-718727,read,,180,760109
EBS1 12시 35분 영화는 <엘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네요. 2010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입니다.
재밌게 보긴 했는데 특별히 인상 깊은 영화는 아니었어요... 라고 쓰면서 imdb에서 제가 준 평점을 찾아보니 8점 줬네요.
그럼 재미있는 것 이상으로 꽤 잘 준 건데... ^^ 후반에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다는 것 말고는 뭐가 좋았는지 기억이 안 나요.
둘 다 안 봤다면 EBS 영화를 택하겠지만 다시 보고 싶은 정도의 관심은 없어서 저는 KBS 영화를 볼까 합니다.
심심하신 분 같이 봐요.
호랑이에 관한 노래 한 곡~
Katrine Ottosen - Eye of the Tiger (Cover) 색다른 느낌이네요.
2019.02.23 02:54
2019.02.23 09:50
2019.02.23 18:41
오.. 바디캠이라는 게 있었군요!! 검색을 좀 해보니 1세트에 25만원 정도 든다는데 돈보다는
착용방법이 너무 적나라해서 여성이 보안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좀 그러네요.
https://www.huffingtonpost.kr/2015/05/26/story_n_74383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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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높이에 카메라를 두고 사진 찍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았는데... 하다가 이제 생각났는데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에서 비비안 마이어가 항상 저렇게 가슴 높이에서
사진을 찍었죠. 가슴 높이에서 찍으면 사진이 어떻게 나온다는 얘기도 다큐에 있었는데
다 잊어버렸네요. ^^
2019.02.23 11:34
2019.02.23 18:59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해변의 여인>에서 조감독 했던 인연으로 고현정 배우와 영화를 같이 하게 된 것 같은데...
좀 더 내공을 쌓으셔야 할 듯... ^^ 영화 속 시간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데 지금 보는 장면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구별도 잘 안 되고 뭔가 흐름이 뚝뚝 끊기더군요. 주인공들의 감정 속으로 한 겹 한 겹 파고 들어가는 게 안 되니
겉으로 보이는 대리운전기사분들의 고충에만 눈이 가고요. ^^
2019.02.25 14:04
2019.02.26 01:49
저는 소설을 쓰려고 하는 사람은 남자주인공이었는데 어쩌다 여자주인공이 소설로 등단하게 됐는지,
여자주인공이 그런 식으로 남자주인공과 이별을 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등등 영화 속에서
상당히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영화 내내 아무런 단서도 주지 않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더군요.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관객들이 다 짐작할 거라고 생각했나?? 라고 추측해 보면 더 이해가 안 되고요.
이 영화가 이 유일무이한 한 남자와 한 여자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대해 감독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면 (관객이 대충 짐작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라면)
감독은 도대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이렇게 바닥에
팽개쳐 놓고 영화 속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대리운전기사분들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영화라고밖에는... ^^)
이 영화 대리운전 기사분들의 애환을 다룬 영화였군요. ^^
보고 나니 제목이 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인지 알겠어요.
다시 만날까봐 무서운 대리운전 손님들 정말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