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6 22:30
건축학 개론 보고.. 집에 돌아와서 듀나님 리뷰를 읽어보았습니다.
승민(이제훈)이 멍청하면서 나쁘거나 그냥 나쁘거나, 암튼 나쁜 놈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그게 승민의 어떤 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지 잘 몰랐습니다만
게시판의 건축학개론 관련 글을 검색해 보니
서연(수지)이 술에 취해 학교 선배(유연석)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들어갈 때,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던 점을 짚으신 것 같더군요.
근데 그 모습이요, 서연이 술에 취해 학교 선배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들어가는 그 모습이...중간에 (선배가 서연에게 억지로) 입도 맞출려고 그러고 하는 모습이..
관객이 봤을 때는
당연히 그 학교 선배가 서연이 술 취한 틈을 타 어떻게 해코지 해 보려는 것임을 다 알지만
승민의 입장에서는
선배와 서연 둘이 눈이 맞아 짝짝꿍 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승민은 그전에 서연이 선배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그래서 저는 그 장면을, 승민이 둘(서연과 선배)이 이미 눈이 맞았구나..그런 사이가 됐구나- 하고 오해하게 되는 장면으로 생각을 했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면 승민이 가만히 보고 있게 된 것도...'꺼져 줄래'하면서 화를 냈던 것도 이해가 가고 그러는데.
저처럼 영화를 보신 분은 안계시는지
아니면 제가 다른 포인트를 놓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당;
2012.03.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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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길 가지고 논거라 생각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