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복숭아, 양홍장

2017.10.05 15:33

칼리토 조회 수:2127

복숭아는 여름 과일이죠.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복숭아를 많이 먹은 한해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한번 물복이냐..딱복이냐.. 어떤 쪽을 선호하는지 여쭤봤을때 압도적으로 물복이 많았는데 사실 물복을 좋아하지만.. 흐물흐물한 물복이 아니라 쫄깃한 딱복쪽에 치우친 사람이 더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물복도 딱복도 아닌 쫄깃한 쫄복이 비율로 따지면 제일 많지 않을까 싶다는 거죠. (전적으로 개인적이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의견이지만..)


쫄복이라는 장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딱일 복숭아가 양홍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생황도라고 불리우는 양홍장은 가장 수확이 늦은 복숭아라고 하네요. 



21909333_357251591364306_865650400381265


황도라는 분류답게 과피는 노란색이 감도는 빛깔입니다. 깎아 놓으면 황도 통조림에서 볼수 있는 주황빛에 가까운 과육이 드러나는데 육질은 치밀해서 씹었을때 과즙이 주르륵 흐르면서 쫄깃한 식감이 입안을 꽉 채웁니다. 산뜻한 맛은 덜하지만 농후하면서 당도가 풍부한 맛은 식감과 향, 맛에서 별로 흠잡을 곳이 없네요. 


쫄복을 좋아하시면 한번 드셔 보세요. 만생 황도 양홍장.. 괜찮은 품종인 것 같습니다. 물복도 딱복도 아닌.. 쫄복의 아이돌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싶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0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5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193
121620 프레임드 #256 [4] Lunagazer 2022.11.22 132
121619 아르헨티나ㅡ 사우디 전 7시 [7] daviddain 2022.11.22 492
121618 뭘이렇게 여러가지 심었을까 가끔영화 2022.11.22 163
121617 투덜투덜 [3] 라인하르트012 2022.11.22 259
121616 치앙마이 15박16일 (사진 구경하세요) [3] soboo 2022.11.22 681
121615 [넷플] 샌드맨... 지루한데 볼만했습니다. [4] 가라 2022.11.22 509
121614 Guns N' Roses - Rocket Queen [2] catgotmy 2022.11.22 157
121613 [영화바낭] 가차 없는 단호박 엔딩은 역시 유럽 쪽이 잘 합니다. '의식' 잡담 [12] 로이배티 2022.11.22 683
121612 나의 팬질일지 6 - 실물영접 후기 [8] Ruth 2022.11.22 786
121611 박지현씨는 정치적 감이 쫌 떨어졌나봅니다... [1] Sonny 2022.11.21 931
121610 마동석과 코지마 히데오, 하야오와 요다닮은 [3] 예상수 2022.11.21 301
121609 어느새부터 힙합은 안멋져 [4] 말러 2022.11.21 554
121608 프레임드 #255 [7] Lunagazer 2022.11.21 126
121607 돕식/검은 수선화/리스본행 야간열차 책 [3] daviddain 2022.11.21 358
121606 현시점 용산의 겁이 없는 한 분.... [7] 으랏차 2022.11.21 868
121605 축구에 관심없기도 한 카타르 [3] 예상수 2022.11.21 465
121604 오래전 부터 있던 과자 중 으뜸 맛동산이 따라했을걸요 [3] 가끔영화 2022.11.21 354
121603 [영화바낭] 불쾌한 거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소소한 영화 세 편 [14] 로이배티 2022.11.21 709
121602 아리아나 그란데 - break free catgotmy 2022.11.21 154
121601 듀게 오픈카톡방 멤버 모집 [1] 물휴지 2022.11.21 1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