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소설가 한강, 뉴욕타임스 기고문

너무 나약합니다. 일선 군바리들부터 위정자, 언론, 소설가까지 모두 너무 약해빠진소리들만 하고 있어요. 이런 약해빠진 소리들만 있으니 구한말부터 지금까지 외세가 이 나라 운명을 좌지 우지 할 수 있는거에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가 내 운명을 결정하겠다. 남과 북 당사자 이외의 모든 제3자는 빠져라. 이 얘길 왜 못하고 저렇게 빙빙돌려 이야기 합니까. 무슨 거지새끼도 아니고 구걸하듯 이야기 하는지. 북한놈들도 처음엔 우리문제니까 우리끼리 해결하자 했다가 남쪽에서 미국 치마폭 뒤에 숨어 우는 소리만 하니 이젠 완전히 남한은 무시하고 미국하고만 상대하겠다고 하잖아요. 중국 힘은 점점 커지고 있어요. 중국과 미국은 서로 견제할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이들이 남과 북을 완충지대로 놓는건 이들에겐 꽤 괜찮은 구도에요. 중은 미를 견제하고 북은 남을 삥뜯고 미국은 열받은척하며 남에 무기를 팔아 먹겠죠. 남은 환율상승으로 수출호조기조를 이어갈 수 있고. 이 얼마나 서로에게 유익한 긴장상태입니까! 이 판을 깨고 독립국가로 홀로 선다고? 네가 춥고 배고픈걸 알아?아마 외교센터 한심이들은 그러겠죠. 거지새끼처럼 평화를 구걸하며 등따숩고 배부르게 사느니 풍찬노숙을 하는 한이 있어도 미국 중국 좆까라그래 할 수 있어야 되요. 우리는 경제력 군사력 모두 세계 10위안에 듭니다. 저쪽에서 미사일 쏘면 백배 더 큰놈으로 미사일 날려야 다시는 못 개기는 거에요. 맨날 호구새끼처럼 나약한 소리만 하니 증말 호구가 되어버린거에요.

한강 글 좋네요.
전속(?) 번역가도 잘 만났다는 생각도 새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