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10년전인 2009년3월1일, 아직 제 책을 한 권도 내지 못했던 작가였던 저에게 뜬금 없이 듀나게시판이라는 곳의 독자님들 서른분쯤이 응원의 파티를 열어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 광명사거리 시장통 건물 2층 맥주집에 있었던 여러분, 지금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그럭저럭 잘 살아왔습니다.

D0iEXWAU4AAPkwO.png

저는 그날 덕분에 지금껏 작가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올린 것은 10년 전 그날 아이디어 생각나면 메모해 두라고 받은 선물인데요. 아직도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 동안 좋은 일이 많이 있으셨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곳으로 가셨나요?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자라났나요?

살아 보면 살아 볼 수록 세상에는 모를 일 투성이이고,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중에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 찾기란 쉽지 않은 것만 같지만, 그날 같이 있었던 여러분들 모습은 계속 같이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4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9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41
121516 '나는 가수다' 시작 합니다. [174] 고인돌 2011.05.29 5467
121515 홍대에서 남자 옷 쇼핑하기.. [1] 라인하르트백작 2010.12.22 5467
121514 박근혜 찢어 죽이고 싶은 심정은 이해는 가지만....가족분들 말씀좀 듣지.... [15] soboo 2014.08.16 5466
121513 백인 여자들은 16살부터 25살까지 똑같다는데... [36] 파릇포실 2014.06.05 5466
121512 직장인분들- 피곤할 때 어떤 선물이 괜찮을까요. [18] 검푸른 2011.06.02 5466
121511 백수남편에 대한 푸념.. [16] Eun 2011.03.17 5466
121510 동방신기(2인) '왜' 좋지 않습니까. [25] 시간초과 2011.01.10 5466
121509 ‘12세 소녀 술먹여 성폭행’ 20대 3명 무죄판결… 도대체 이런 - 이라는 기사에 대하여 (아래아래글 관련) [50] DH 2010.12.23 5466
121508 유희열과 김동률의 차이점 [10] pingpong 2010.10.02 5466
121507 지난 3일간의 유니클로 대란(?)에 참여하셨습니까? [24] chobo 2012.11.12 5465
121506 여자가 바뀔때 남자가 급속히 늙어가는 현상 [20] 무비스타 2012.10.31 5465
121505 [호기심해결] %를 퍼센트라고 읽지만 '프로'라고도 읽는 이유에 대하여. [12] 레벨9 2011.01.24 5465
121504 제주의 먹을 곳들 소개 [13] 퉁이 2010.11.10 5465
121503 남녀간에 다른 대답이 나온다는 질문들 [16] 메피스토 2012.07.15 5464
121502 웹툰 <치즈인더트랩> 2부 58화 양면(1) [9] 환상 2012.08.08 5464
121501 마스터 셰프 코리아 11회 잡담..(탈락자 스포일러 있음) [11] 가라 2012.07.07 5464
121500 도박 신고가 들어왔다며 방금 경찰이 방문했어요. 떨리는 심장 진정 안됨 [17] 페르세폴리스 2010.07.09 5464
121499 길고양이 새끼 네 마리를 보호 중입니다. [9] purgatorybside 2010.06.12 5464
121498 너구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16] sent & rara 2010.09.08 5463
121497 제가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는 사람의 여친이 있어요. [23] 최광철 2016.08.20 54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