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친일파

2019.07.12 23:53

soboo 조회 수:972


 중국에도 친일파가 있냐? 네 물론 있고 그것도 아주 많이 많습니다.

 심지어 중장년층에도 꽤 많습니다. 젊은층은 남녀 불문하고 친일파가 눈에 띄게 많고요.


 한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볼게요. 

 중국내 아주 고도의 친일파 활동 사례입니다.


 고급 일식당을 상해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오픈한 40대 초반의 CEO가 있어요.  저와는 10년 정도되는 인연인데 

 이 친구가 얼마전에 sns 에 친일파 학자의 주장이 담긴 블로그 포스팅을 링크했더군요.

 읽어 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혹할 만큼 엄청 정성스럽고 그럴듯해보이는 포스팅이었어요.

 골자는 지난 G20을 통해 일본의 저력이 드러났다.  몰락한 선진국 정도로만 일본을 인식하면 안된다.

 일본은 여전히 강국이고 미래를 주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등등인데

 문제는 그런 주장의 근거가 팩트와 과장 날조를 교묘하게 섞어 놨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국가혁신지수라는게 있는데  (참조- https://www.kistep.re.kr/getFileDown.jsp?fileIdx=9423&contentIdx=12219&tbIdx=BRD_BOARD)

 GII 출처로 도표를 인용했다는데 실재 GII 와 달라요.

 링크한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은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한국과 순위경쟁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포스팅에서는 일본이 당당 3위에요. 

 부분적으로 다소 순위가 높은 도표를 인용하면서 국가혁신지수상에서 굉장히 앞서 있다는 듯이 호도하는 전형적인 침소봉대 가짜주장이죠.

 당연히 실명 포스팅도 아닙니다. 댓글도 막혀 있는 폐쇄적인 자료에도. 그런데  인용한 자료의 출처나 진실성을 확인하기 귀찮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주기에 충분한 프로파간다죠.


 그 자료가 자생적인 중국인 친일파가 만들어서 유포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인용한 자료들이 매우 광범위하고 펙트와 날조를 교묘하게 섞은게

 프로의 냄새가 납니다.  전 이게 일본의 해외 여론조작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작팀은 제가 그렇게 지칭하는 것이고 뭐 공식적으로는 해외홍보팀이라는 형식을 갖고 있겠죠.  

 이런건 한국에도 있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다 있을겁니다. 문제는 저런 자료를 자발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100% 순도 중국인이 말이죠.

 

 지난해던가?  무슨 단체도 아니고 일본거주중인 한국인이 후쿠시마에 가서 신빙성도 제로에 가까운 방식으로 현지에 가서 훑어 보고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떠들어 대던 포스팅이 있었고 그걸 또 아무 생각없이 듀게에 까지 퍼 나르던 그런 행동과 비슷합니다. 

 이런게 일본의 저력이라면 저력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 중국 지인이 sns 에 퍼 올렸던 글이 완전히 틀린건 아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3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107
121558 [놀람 주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신작 티져 - Don't be afraid of the Dark [6] 서리* 2010.08.07 2618
121557 두사람 자매같이 닮았죠 [8] 가끔영화 2010.08.07 3782
121556 보아 찬양 찬양 찬양 [7] 꼼데가르송 2010.08.07 3815
121555 김구는 테러리스트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모노 2010.08.07 4460
121554 스플라이스 아쉽습니다 [5] 가끔영화 2010.08.07 3294
121553 이 기사 보셨습니까? [4] 아.도.나이 2010.08.07 2620
121552 여러 가지... [7] DJUNA 2010.08.07 3465
121551 소녀시대가 보면 울겠네요. [4] fan 2010.08.07 5086
121550 이쯤에서 보는 적절한 보아노래~ [6] 지루박 2010.08.07 2593
121549 Come sail away + 점심바낭 [2] 01410 2010.08.07 1691
121548 듀나님 리뷰 리미츠오브컨트롤에 대한 약간의 이해를 드리려고 [1] 가끔영화 2010.08.07 2135
121547 [음악] 요즘 열심히 듣구 있는 꽂혀버린 뮤지션. [2] 서리* 2010.08.07 2124
121546 드럼 세탁기 살인 사건 (임산부 및 심약자 클릭 금지) [12] gourmet 2010.08.07 5593
121545 '우리콩으로 만든 맛있는 두유 - 두잇' (서울우유) 후기 [5] 프레데릭 2010.08.07 3035
121544 이거 아이스크림 광고인가요 [4] 가끔영화 2010.08.07 2110
121543 잭애스가 3D로 나오는군요ㅋ [5] 폴라포 2010.08.07 1827
121542 게시판 딜레이 현상 보고 [5] soboo 2010.08.07 1898
121541 일본에서의 보아 [15] 거북이는진화한다 2010.08.07 5169
121540 [기사] 병풍캐릭터 속출 [6] 7월9일 2010.08.07 2893
121539 뒷북인가요, 『1Q84』3권 읽었어요. 근데 이거 설마 아직도 끝이 안난겁니까????? [3] Paul_ 2010.08.07 29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