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에서 '네버 렛 미 고' 를 감상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캐리 멀리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특히 전형적인 백인미녀인 키이라 나이틀리가 함께 있는데도,

오히려 키이라가 조금 눌린 듯한(?) 느낌이더군요.

 

저음으로 또박또박 냉정하게 들리는 그녀의 발음과 달리,

전체적인 외양은 온갖 아픔을 혼자만 담고 눌러대는 듯한 여린느낌이 풍기는데,

 

그 얼굴에서 눈물이 무겁게 뚝뚝 흐르는 것을 보면

내 마음까지 무너지는 것 같더랍니다.

너무 먹먹해서 목소리도 나올 것 같지 않더랍니다.

 

 

영화 중반부터 끝날때까지 너무 많이 울었어요.

내가 흘린 눈물을 팔할은 다 캐리 멀리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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