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3 19:29
Bonaparte standing before the Sphinx of Egypt, by John McCambridge.
일러스트레이터 존 맥캠브리지의 <스핑크스 앞의 나폴레옹>입니다. 수백년된 고전 회화만 보다가 현존하는 화가의 작품을 보니 새롭네요.
2018.04.23 19:50
2018.04.23 20:34
우연의 일치겠지만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당시(1798) 병사들 모아놓고 저런 내용으로 연설을 했는데, 한국도 반만년 역사! 라고 홍보하곤 했죠. 그래놓고는 정작 역사 수업 시간엔…2천 몇백년 밖에 안되는 역사를 가르쳤죠. 대체 왜 그런 뻥을 쳤는지…―,.―
2018.04.24 04:31
2018.04.24 06:35
2018.04.23 20:11
2018.04.23 20:45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은 서양에서는 근대 최초의 제국주의 침략이고 중동에서는 아랍민족주의가 최초로 태동한 계기가 된 사건입니다.(그전까지는 이슬람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 이집트인들은 자각이 없었죠)
이 그림에는 인류 최고의 문명을 이룩한 고대 왕국(이집트는 고대 그리스 문명의 어머니이기도 하죠)에 대한 경외감이 오리엔탈리즘(서양 이외의 문명에 대한 신비주의)과 멋지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서양에서도 민족주의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이건 아랍민족주의와 함께 마치 연쇄반응 같네요.
2018.04.24 16:44
그런데 저 스핑크스의 코가 작살난건 5천년의 역사에 굴하지 않는 한 나폴레옹 휘하의 병사가 총으로 쐈기 때문이라죠... ^^
2018.04.24 17:15
왠 국뽕 오글거리는 제목인가! 하고 딴지 충만해서 들어 왔다가 그림 보고 끄덕하고 물러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