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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

 김동원의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2차 송환]을 보기 전에 예습 삼아 그의 전작 [송환]을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좀 투박하긴 하지만, 비전향 장기수 인물들의 이야기를 몇 년 동안 꾸준히 지켜보는 본 다큐멘터리는 지금도 여러 모로 흥미로운 편이더군요. 하여튼 간에 [2차 송환] 보시기 전에 꼭 보시길 바랍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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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송환]

 [2차 송환]은 감독 김동원의 전작 [송환]의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죽 따라가는데, 이를 보다 보면 간간이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희망이 있었지만 가면 갈수록 이는 줄어 들어가만 갔고, 현 상황을 고려하면 더더욱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요. 하여튼 간에, 기회 있으시면 [송환]과 함께 나란히 한 번 보기길 바랍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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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

 다큐멘터리 영화 [성덕]의 감독 오세연은 어느 한국 남성 연예인의 열성 팬이었습니다. 나중에 그 작자가 중대 범죄로 고발되고 재판받는 걸 보면서 그녀는 자신과 다른 팬들을 조명하면서 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그 결과물은 씁쓸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웃기기까지도 합니다.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올해의 블랙 코미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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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갤럭틱]

 넷플릭스에 얼마 전에 올라온 [엔터갤럭틱]는 원래 TV 성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계획되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몰라도 결국 TV 시리즈 대신 TV 특집극으로 나왔는데, 그 결과물은 꽤 재미있는 편입니다. 이야기와 캐릭터 등 여러 면에서 익숙하지만, 좋은 음악, 분위기, 그리고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있으니 재미있게 볼 수 있더군요. 이 다음에 또 뭐가 나올지는 몰라도, 기대는 어느 정도 가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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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할리우드 전설의 진짜 이야기]

 애플 TV 플러스에 얼마 전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영화 [시드니: 할리우드 전설의 진짜 이야기]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흑인 스타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의 인생과 경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위인전 다큐멘터리 이상은 아니지만, 포이티어는 여전히 흥미진진한 인물인 가운데 온갖 다양한 인터뷰 대상들을 보는 재미가 있으니 상영 시간은 어느 정도 잘 흘러가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초 사망 전에 기꺼이 인터뷰에 응했던 포이티어를 보면 은근히 찡해지지 않을 수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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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천사의 탄생]

[오펀: 천사의 탄생]은 좀 잉여스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일단 프리퀄로서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는 가운데, 영화 자체는 전편에 비하면 살짝 떨어지는 편이거든요. 하여튼 간에, [오펀]이 나온 지 무려 13년이 지났지만 기꺼이 다시 나와서 열심히 연기하는 이자벨 퍼만을 보는 재미는 있으니 시간 낭비는 아닙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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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이저]

 지난 주에 나온 [헬레이저]도 마찬가지로 잉여스러운 구석이 있었습니다. 리부트 속편으로서 할 일 다 하면서 어느 정도의 흥미로운 변주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원작에 딸려나온 여러 속편들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추천할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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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미투]

 다큐멘터리 영화 [애프터 미투]는 4개의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다 보면 미투 운동 덕분에 세상이 좀 바뀌어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앞으로도 바뀌어야 할 게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본 영화의 네이버 평점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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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다큐멘터리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작년에 세상을 떠난 김창렬 화백의 인생과 경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배경 지식이 요구되긴 하지만, 여러모로 재미있는 다큐멘터리인 가운데, 그의 작품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백하지만 생각보다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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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스마일]은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꽤 알찬 호러 영화입니다. 설정만 봐도 [링]이나 [팔로우] 등 여러 다른 호러 영화들이 자동적으로 소환되지만, 그 결과물은 꽤 효율적이어서 보는 동안 주변 관객들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뻔하지만 생각보다 장르 공부 잘한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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