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7 22:48
올해 펜타와 지산의 라인업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개인 차는 있겠지만 저한테는 그렇습니다. 뮤즌 벌써 세번째 내한.물론 벨엔세바스찬 쵝오 그리고 TOE의 발견)
결과는 3만 대 7만.
사실 주최 측의 추산이라 믿을 만한 통계는 아닙니다.
지산은 대충 맞는 것 같고 펜타는 더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육안으로...
지산의 장점은 고립된 해방구의 느낌을 상당히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타임라인을 잘 짜서 관객의 흥분을 최고로 끌어내는 프로그램잉.
아쉬운 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지적한 교통편.
지산에서 향후 적어도 5년은 더 하기로 계약돼 있기 때문에 주최 측은 성의 있는 해결책 제시가 요구됩니다.
펜타는 교통편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전 친구 차를 타고 갔는데 주차도 바로 앞에서 하고 정말 마실 가듯이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운영을 잘 못합니다.
별 생각없이 팀들을 나열하는 느낌.
장소의 한계도 있지만...
무엇보다 양 측 전부 한정된 관객이 아쉽겠지요.
두 축제 모두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용,스케줄 등등.
결국 일명 우드스탁 코리아는 취소됐습니다.
투자사 문제라고 하지만 예매율이 저조한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내년에도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그런데 록페스티벌이라고 표기하더군요. 록, 표준어 맞습니다.
하지만 락이라고 해야 맛이 나는데....
p.s
펜타의 두번쨰날 헤드라이너였던 후바스탱크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헐
요즘에 아무리 음악을 듣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제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에 모르는 밴드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슬프더군요.
원래 이날 주최 측은 LCD 사운드 시스템을 헤드라이너로 내세우려고 했는데
후바스탱크가 자기를 헤드라이너 시켜주지 않으면 안 온다고 떼를 써서
어쩔수 없이 LCD 형님이 밀렸다고 하더군요.
이날 공연의 백미는 역시 LCD 형님이었습니다.
2010.08.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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