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언제부터인지 듀게에 올라오는 글 들 중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fact처럼 적는 글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인터넷 게시판에 안 그런 곳이 어딨겠냐....할 수도 있지만 듀게는 그래도 나름 꽤 객관성을 유지하는 글들만 올라오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듀나in의 답글들 중에도 그냥 본인 생각을 절대적 정답처럼 적은 글들도 종종 있었고,,,,

그 외 여러가지 주제에 관해서 글을 쭉 읽다보면 결국 자기만의 논리로 전개된 주관을 fact처럼 쓴 글들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엔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정도로만 읽고 있습니다.

 

사실 자기 의지를 가진 사람이 쓰는 글인데 그렇게 되지 않기 힘들지 않겠어요?

 

 

 

아이폰,  지방선거, 천안함, 그리고 최근엔 타블로 관련 글도 마찬가지.

어느 쪽이 진실이든 그냥 아...이렇다는 구나...아...근데 그건 아니라는 주장이 또 있구나...그러면서 읽고 있어요. ^^

 

미국 대학의 제도 관련해서 치열하게 제기되는 내용들도 사실 저는 양쪽 다 fact라고 믿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믿든 진짜 fact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제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근거도 없고.

실제 미국에서 공부해 보셨던 분들이 쓰신 글들이 아무래도 사실에 더 가깝겠죠.

 

그렇지만....죄송.

저는 그냥 '아, 또 이 분은 이렇다고 하는구나.'정도로만 읽고 있습니다.

 

 

듀게의 리더(reader)로 지내면서 늘은 건, 인터넷 상의 단정적인 글들, 혹은 오프라인에서 진짜처럼 하는 이야기들을

절대 fact로 보지 않는 무덤덤함이랄까...냉정함이랄까..... -_-

 

 

뭐...고마워요 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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