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팬은 아니었지만 과거 상당히 젊고 잘생긴 얼굴로 서양 쪽 게이 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그 이름

사이몬 렉스.


근데 반짝반짝하던 포르노 스타가 어느덧 오십 줄에 접어든 아저씨가 되어 연기란 걸 이렇게 잘 하다니 좀 어리둥절 하네요.

과거 영상 속의 그 젊은이는 여전히 매력적인 얼굴과 매끈한 피부를 간직하고 있는데.

게다가 이 영화 속 캐릭터가 한물 간 포르노 스타라니. 그쪽 업계를 이해하는 주연배우랄까...ㅎㅎㅎ

사이몬이 본인의 덜렁거리는 신체부위까지 다 노출시킨 열연을 합니다.

아 진짜 연기 잘 했어요. 어디서 상 받아도 전혀 문제될 게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영화 자체도 꽤 고퀄이네요. 그냥 흥미로 클릭했다가 끝까지 다 보고 말았....

텍사스 어느 망해가는 동네의 나른함이 화면 가득 전해집니다.


넷플릭스는 이게 참 좋아요.

기대하지 못했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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