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년 전 게임 삼국지3 해봤습니다

2022.08.24 11:48

조회 수:433

3부터가 현대 게임의 형태를 완성한 느낌이에요. 6까지는 나오는 대로 했던 것 같은데 그 뒤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좀 했죠. 혼자서요ㅋㅋㅋ 그 뒤로 다른 참여자가 필요한 게임이 많아져서 90년대 후반 이후 게임이라곤 심즈만 해봤어요.

요때 컴퓨터에 깔려있던 게 프린세스메이커2, 대부옹2, 동급생(...이 깔린 건 알고 있었는데 남자 형제가 어찌어찌 숨겨 놔서 정작 게임은 못 했어요. 15금 정도 되는 게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지나서 워크래프트 2인가 3인가가 깔리고 그 다음이 스타크래프트였죠. 잡지 부록으로 대항해시대도 깔았었는데 오류가 너무 심해서 이 게임은 해봤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그래픽은 픽셀이 보일 지경이지만 게임이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설정돼서 에잇 다시! 모드가 되기 쉽습니다.
한참 할 때는 두 시간 정도 투자해서 1일 1통일 하고 잤었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 되네요. 게임 근육이 따로 있는 건지.

Yes/No 대신 가/ 부를 한자로 쓴 버튼도 왠지 귀엽습니다.

게임 시간이 그쯤에서 멈춰 있어서 그런지 게임의 재미는 유저와의 밀당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뭐 다 중요하겠지만, 공주로 키우려던 딸이 갑자기 가출을 한다든가 잘 다스리고 있던 나라를 메뚜기떼가 뒤집어 놓는다거나 하는 과속방지턱들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마우스를 너무 오래 쥐고 있었더니 나이가 실감되는 건 영 안 좋습니다.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4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327
121130 [듀나인] 넷북 소리 출력이 안됩니다 -> 해결됐습니다. 감사 [4] 찾기 2010.08.12 2442
121129 라마단 [2] 렌즈맨 2010.08.12 2055
121128 [링크] 주미 한국대사관 공무원 근무중 마사지업소 출입 [3] Apfel 2010.08.12 2738
121127 [야구] 이대호, 7경기 연속 홈런! 만세!! [30] 미유키 2010.08.12 2403
121126 시크한 남매2 [4] 러브귤 2010.08.12 3311
121125 악취미 설문 [26] 자두맛사탕 2010.08.12 3591
121124 아저씨라 쓰고 원빈 찬양이라 읽는다. [5] 토토랑 2010.08.12 4169
121123 오늘 내여자친구는구미호 [53] 보이즈런 2010.08.12 3184
121122 [듀나인]폭력의 역사를 봤는데 과연 이 장면이 의미하는건 뭘까요? (스포 유) [12] 한소년 2010.08.12 3011
121121 김인서에게 주먹을 날리는 최민식 [13] 스위트피 2010.08.12 9269
121120 구로사와 아키라의 어느 작품을 좋아하세요? [29] 로즈마리 2010.08.12 2821
121119 [듀나인]제천영화제를 가보려는데 [1] 한소년 2010.08.12 1658
121118 앙드레 김 선생. [10] 01410 2010.08.12 3871
121117 악마를 보았다..나 아저씨..를 보고서 [4] 라인하르트백작 2010.08.12 2703
121116 아저씨 보고 질문 (스포잔뜩있어요) [4] zaru 2010.08.12 2345
121115 뒤늦게 본 <그들이 사는 세상> (스포일러) [3] sophie 2010.08.12 3189
121114 심약한 편이신 분들을 위한 <악마를 보았다> 관람 유무 결정 가이드(?) 입니다. [20] hwih 2010.08.12 5124
121113 신인 걸그룹GP Basic : Game 티져 [4] 메피스토 2010.08.12 2486
121112 (농담) '악마를 보았다'에서 진정한 악마는.. (스포일러?) [3] hwih 2010.08.13 2949
121111 짝이 맞지 않는 양말 같은 날들, 진짜 프로가 된다는 건 [7] Koudelka 2010.08.13 319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