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마침표

2012.06.07 05:59

제목을 쓸 때 마침표를 쓰는 게 잘못된 거라는 걸, 제목에 마침표를 안 쓰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아무도 지적을 안 하시는 것 같아, 글을 남겨 봅니다.
영화 포스터, 책 표지 등의 제목에 마침표가 찍혀 있다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돈의 맛.> <엄마를 부탁해.> <동원참치.> <신라면.> <월말 결산 보고서.>
만약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제품명에 마침표가 찍혀 있다면, 아 이거 뭔가 이상하구나, 라고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느끼실 겁니다.
게시물 제목에 있는 마침표를 볼 때 그런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이 게시물을

異人

2012.06.07 06:03

이상한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잘못된 건가요?
호오.. 흥미롭네요.

댓글
nightlife

2012.06.07 06:24

그깟 게시물 쓰는데 별걸 다 지적이군요..하아..

댓글
으하하하

2012.06.07 08:09

그런 규칙은 누구 맘대로 정하나요.

댓글
꽃게랑백작

2012.06.07 08:18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네요.
앞으론 주의해서 쓰겠습니다.

마침표 안 찍으면 어쩐지
볼일보고 덜 닦은 느낌이었거든요~

댓글
봄봄

2012.06.07 08:18

저도 제목에 마침표 쓰는 건 잘못된 거라고 학교에서 배웠어요. 여기서 맞춤법 지적하는 것 많이 봐와서 그런지 불쾌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댓글
loving_rabbit

2012.06.07 08:20

표제어에 마침표를 안 쓰는 건 알고 있는데 블로깅할 때 종종 문장으로 된 표제에 일부러 마침표를 쓸 때가 있어요. 어떤 경우엔 마침표를 써야 감정전달이 잘 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오염(?)된 걸지도 모르겠군요. 아주 예전에 모닝구무스메. (마침표도 찍고 별도 넣던가요) 이걸 보고 위화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영화제목 중엔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게 참 궁금하더군요.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시라노가 연애조작단이라면 세미콜론 아니고 콜론을 써야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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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

2012.06.07 09:09

돈의 맛, 월말 결산 보고서, 핸드폰 제품명 등은 제목이 아니더라도 마침표를 찍으면 안돼요. 문장이 아니니까요.

논문이나 책 제목에 마침표를 쓰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는데 게시판에도 쓰면 안 되는 거였나요?

맞춤법은 어렵군요.(띄어쓰기는 포기)

앞으로 주의할게요.

댓글
머루다래

2012.06.07 09:39

광고에서는 일부러 마침표를 찍기도 합니다. 주의를 환기시키고 문장이 아닌 단어를 강조하려는 목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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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마스터

2012.06.07 10:18

/nightlife
그깟 게시판 읽는 사람에게는 중요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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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Weiser

2012.06.07 10:23

그렇죠. 그래도 제목이 문장형이고, 2문장 이상이라면 왠지 마침표를 쓰게 되더군요.ㅎㅎ

댓글
으하하하

2012.06.07 10:24

일반적인 문서 표제어랑 인터넷 게시글이랑 같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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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2012.06.07 10:34

특정 글을 겨냥한 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왜 항상 괴롭고 마음이 아플까.'라는 고민 글 바로 다음에 굳이 본 글을 위치시킨 무신경함이 오히려 씁쓸합니다.

댓글
라일락

2012.06.07 23:32

#닥터슬럼프:
오늘 하루동안 몇번이나 이 댓글을 봤어요.
설레어서....
고맙습니다.

댓글
생강나무

2012.06.07 11:08

일종의 강박증인 거죠. 논문이나 공문서가 아니고, 큰 불편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기가 배운대로 자기가 옳다고 믿는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기분이 이상하기까지 하다니.

댓글
헤일리카

2012.06.07 15:55

웡.....이 글 보고 제가 쓴 글들 검색해보니까 대부분의 게시물 제목에 마침표를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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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

2012.06.07 15:56

인터넷 게시물 제목은 좀 헐렁해도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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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etoudara

2012.06.07 16:07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몇몇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상하신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맞춤법에 크게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냥 읽고 넘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무신경함에 대해 신경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비아냥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강박증이니 뭐니 하는 말까지 들으니 저도 좀 당혹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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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염

2012.06.07 16:10

공적인 문서도 아닌데 표기법을 애써 맞출필요는 없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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