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졌다..

2012.06.25 22:22

화양적 조회 수:2028

애도 저도 더위에 졌습니다.

 

애가 엄청난 먹돌인데 밥을 안 먹어요. 고체로 된 걸 씹는 것 자체가 귀찮은 모양. 현재 수박과 과일쥬스(직접 간 거 아니면 아니드심)로 연명 중이시고.

저는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식으로 -_-

암튼 둘다 액체만 섭취하고 있슴다..

 

원래 엄청 빨빨거리는 앤데 누워있으려고만 하고 티비만 보고.

피로에 찌든 주말의 가장 같아요...

더워서 잠도 별로 못 자고... 짜증만 부립니다.

 

원래 이름 부르면 "녜!" 대답하면서 종종종 오는 앤데

대답도 안하고 쳐다도 안봅니다.

사는 게 싫어졌는지... (20개월)

 

전 가스렌지 반경 1미터 이내로 접근하기가 싫어졌어요. 냉장고에 화식이 없네요.....  어젠 장보려다 마트 안하는 날이라 근처 백화점 가려다 교통체증에 멘붕...  부랴부랴 현금 찾아 재래시장에서 과일 사서 돌아오긴 했는데.... 아 당분간 외출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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