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 고체형광펜 좋아하시나요?

2012.06.11 22:19

침엽수 조회 수:4097

고체형광펜의 필기감? 촉감? 여튼 종이에 그을 때 특유의 슥슥 닳는 느낌을 좋아하시나요?

전 매우 좋아합니다.
고체형광펜을 쓸 때 거의 쾌감이 느껴질 정도랄까요.
누군가 새 고체형광펜을 던져주면서 꼼짝 말고 앉은 자리에서 이거 다 써! 라고 하면 흔쾌히 할 것 같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어린 시절 미술시간에 사포에 크레파스로 색칠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크레파스가 가차없이 짧아지는 걸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사포 위를 지나는 그 느낌이 좋았어요.

쓰고 보니 매우 변태 같군요.

이 게시물을

못미더운 사람

2012.06.11 22:21

완전 좋아해서 색깔별로 다 샀는데 기본색?(분홍주황계열)의 촉감이 가장 좋더라구요. 다른것도 다 똑같았다면ㅠㅠㅠㅠ

댓글
침엽수

2012.06.11 22:24

#못미더운 사람:
이거 색깔별로 느낌이 다른가요? 전 어쩌다보니 노란색만 써봤는데 주황/분홍색이 더 느낌이 좋다면 하나 사봐야겠어요!

댓글
못미더운 사람

2012.06.11 23:35

#침엽수:
노란색도 촉감좋아요! 하늘색이 가장 별로....그래도 역시 쓰는 느낌은 분홍색이 최고네요!

댓글
살구

2012.06.11 22:22

닳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버릴때도 기분좋고.

댓글
being

2012.06.11 22:23

저도 좋아해요! 오랜만에 학교 들렀다 무심코 형광펜 하나 집어왔는데, 그게 고체형광펜이었어요. 그런 물건 처음 봐서 무지 신기했는데, 뚜껑 열어놔도 마르지 않을 것 같아 안심도 되고, 종이에 쓱쓱 칠하는 느낌도 좋더라고요.

댓글
홍시

2012.06.11 22:23

네 좋아해요! 처음 만났을 때 그 느낌 못잊죠~ 그래 이거야! 싶었던...

그리고 누구나 남모르게 가지고 있는 변태기질 하나쯤 가슴에 있지 않나요? ㅎㅎ 특히 문구류에 관하여는.

댓글
보리

2012.06.11 22:24

노란 고체형광펜 좋아해요!!조카가 쓰는 거 보고 신기해서 써봤는데 굉장히 부드럽더라구요.

댓글
calmaria

2012.06.11 22:24

닳은 칠판에 백묵 눌러서 긁는 느낌 다음으로 싫어해요. 크레파스칠, 색연필칠은 좋아하지만 형광펜은 ㅠㅠ

댓글
ageha

2012.06.11 22:24

저도 좋아요!!!

댓글
마루코는 아흔살

2012.06.11 22:29

이거 95년 경에 바른손 상표를 달고 나온 대만산 제품이 제가 알기로 국내에서는 원조였거든요.
인기가 없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른손에서 공급(?)을 끊어서 매우 아쉬워했는데 십수년 후에 우리나라에서도 만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바른손 수입제품은 투명이 아니었던 기억이...

댓글
침엽수

2012.06.11 22:52

#마루코는 아흔살:
아 이거 꽤나 연식 있는 제품이었군요. 전 취직하고 처음 봤거든요.;;

댓글
세간티니

2012.06.11 22:31

손에 묻는 48색 파스텔의 느낌도 정말 괜찮습니다.

댓글
피노키오

2012.06.11 22:44

뻑뻑한 분필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글 보고 칠해보니 완전 부드럽네요?ㅋ 공부 안한 티가 나요 ㅋㅋ

댓글
생강쿠키

2012.06.11 22:49

저 얼마전에 사고 신세계가 열렸어요! 완전 이뻐하고 있어요!

댓글
유은호

2012.06.11 23:01

저도 그 느낌 너무 좋은데
'지울 수 없는 필기구'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볼펜과 달리 화이트로 지울 수도 없고 ㅠㅠ)
형광펜 대신 형광 색연필을 씁니다 흑흑

댓글
에아렌딜

2012.06.11 23:05

아 저도 고등학교 때 한 번 썼었어요. 부드러운 느낌 정말 좋았죠. 그런데 그 땐 시내의 큰 문구점에서밖에 팔질 않아서 그때 이후론 쓸 기회가 없었네요(물론 그 후론 형광펜을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탓도 있고)

댓글
장포

2012.06.11 23:25

"고현정광팬" 으로 봤어요.

댓글
봄눈

2012.06.11 23:25

지금 책상 연필꽂이에 있는데 종이에 막 그어보고 싶어요. 당장 해봐야지

댓글
ipa

2012.06.11 23:45

별 생각없이 클릭한 바낭글이 아우팅의 장이 되었군요'ㅅ'

댓글
양이

2012.06.11 23:52

사은품으로 받아서 써봤는데 이걸 쓰면 영 끈적거리고 앞 장에 들러붙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안썼는데 다른 애가 쓰던 걸 써보니 괜츈했어요.
회사 마다 품질이 다른 가봐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45
75113	황상민 교수 “김연아, 사람 우습게 생각… 나이 들면 불행해질 것” [27]	사과식초	2012.06.11	5772
75112	척추측만증에 그냥 헬스장 가는게 제일 좋을까요? 개인 피티는.. [10]	dlraud	2012.06.25	4930
75111	지금 파닭을 주문했어요!!!!! 도움이 필요해요!!!!!!! [12]	교집합	2012.06.11	2226
75110	일본생활바낭 [14]	에아렌딜	2012.06.25	3214
75109	국내 더빙의 역사를 새로 쓴 문제적 작품 을 소개합니다 [3]	魔動王	2012.06.11	1616
75108	뒤늦게 인현왕후의 남자 정주행 (스포탑재) [6]	디나	2012.06.25	2437
75107	드디어 프로메테우스를 봤고, 찬양 좀 하겠습니다 [12]	lonegunman	2012.06.25	3241
75106	bershka 매장 음악을 좀 알고싶은데!!!! [1]	디나	2012.06.11	1618
75105	[저격글] 걍태공님의 놀라운 씀씀이!!! [3]	soboo	2012.06.11	1609
75104	지금 이벤트 게시판이 깨져 나오지 않습니까? [10]	DJUNA	2012.06.25	1018
75103	[듀나인] 여행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꾸벅.. (하루키의 여행법 읽고 있어요..) [26]	being	2012.06.11	2020
75102	몇몇 개 종류별 사진 [17]	화려한해리포터™	2012.06.25	7347
75101	원더걸스//에프엑스//지나 신보 감상기 [7]	아키나쨔응	2012.06.11	2159
75100	지현우가 그리 욕먹어야 하는건지... [35]	그냥저냥ㅎㅎ	2012.06.11	5035
75099	여러 가지... [6]	DJUNA	2012.06.25	3089
75098	더위에 졌다.. [7]	화양적	2012.06.25	2028
75097	리그오브레전드(LOL) 끊었다해놓고 또 하고 있는 중의 이야기 [2]	아키나쨔응	2012.06.11	1170
75096	[아이돌바낭] 인피니트 좋아요 [8]	lamp	2012.06.25	2356
»	[초바낭] 고체형광펜 좋아하시나요? [20]	침엽수	2012.06.11	4097
75094	견자단과 탕웨이가 감사의 메세지를 보내왔군요. [6]	사과식초	2012.06.11	3889

첫 페이지 2553 2554 2555 2556 2557 2558 2559 2560 2561 2562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