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5 13:40
일본 가서 (스쿠에니 영간간..이던가) 편집자로 일학 있는
대학 동아리 선배가 한 분 계십니다.
이 분이 평소에는 아주 깔끔한 메조 톤 음색이고 체격도 좋아서 발성 울림통도 좋은데,
(생긴건 잘 익은 대추빛 얼굴에 딱 장수 상이지만 목소리는 중후한 아나운서 발성....)
특이 스킬로
아주 찢어지게 간드러지게 웃는 스킬을 시전하실 수 있습니다.
꼭 서양만화에 나오는 악당이나 악마 웃음소리처럼
"니ㅡ이이히히하핫핫핫하하"
하고....(......)
그걸 병장 말년쯤에 밤에 탄약고 뒤에서 그냥 뜬금없이
'하고 싶어서' 했더니
한 2~3일 뒤부터
군대 안에 괴담이 돌기 시작하더라......
탄약고에 여자 귀신이 미쳐 울부짖는다....
.... 12사단 51연대 XX대대에서
혹시 이 괴담 들으신 분 있다면 죄송하게 되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