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7 12:22
아주 오랜만에 웹에 긴 글을 올려볼 마음이 나서...
일단 며칠 전에 조립 컴퓨터를 하나 주문한 것이 주된 이유에요.
전에 쓰던 놈은 고장이 났거든요.
증상은 하드가 나간 것 같아 케이스를 뜯어보았지만
미니타워형 케이스의 빡빡한 배치를 보니 뭐부터 빼내야 분해가 가능한지조차 모르겠어요.
하여, 며칠 동안 눈빠지게 검색을 해서, 처음으로 견적내어 조립컴을 하나 주문했어요.
동영상을 보고 부품만 사서 조립을 해볼 생각도 했지만
해낼 수는 있겠지만 노력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서요.
윈도우와 기타 프로그램은 잘 설치했는데
문제는 드라이버들이군요.
몰랐는데 온갖 드라이버는 메인보드 동봉 CD에 대개 다 있군요.
그걸 깔고나니 인터넷도 되고 내장 그래픽도 돌아가고, USB 3.0도 되는군요.
아, 제 경우에는 후면에 튀어 나온 파란 돼지꼬리를 후면 포트에 꽂아주질 않아서
한동안 전면포트가 고장인 줄 알았었어요.
다른 것보다 케이스와 그래픽에 돈을 무지 아꼈거든요.
이제 며칠간의 난리법석이 끝나고, 좀 정리가 되는군요.
전에 말한 고양이는 수술 후 입원기간에 다시 증상이 재발하여
기약없는 입원생활에 돌입....
더불어 치료비를 대는 그 고양의 이웃사람의 지갑도 점점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동물이 아픈 경우에 우리는 얼마나 돈을 들여야 할까요?
저도 정말 모르겠군요. 울 엄마의 암치료비보다 더 든 건 확실한데.
이러다 육백만불의 고양이가 될 것 같아요 정말.
오늘 뽐뿌에서 에그를 하나 샀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조건 좋은 게 하나 올라왔길래.
월 3000원 정도 비용으로 2년약정, 10G니 괜찮겠지요.
스마트폰 요금제는 좀 싼 걸로 바꿔야겠어요.
그 동안 데이터 무제한을 유지하느냐 에그로 갈것이냐 고민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저 같은 사람이 이미 너무 많아서,
다들 네이버에 질문도 올리고 그랬더군요.
어제 친구가 가져온 작은 에그를 보고 오늘 결심했어요.
주말이 지나가는 게 너무 아쉽군요.
내일부터는 저녁 달리기를 하기로 했어요.
꾸준히 하는게 목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