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상질을 부린 덕분에 드디어 TV를 교체합니다. 정확히는 환불-같은 메이커의 다른 모델로 구입의 절차인데요.

같은 모델로 교체하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산 홈시어터와 TV의 궁합이 안 맞아서 발생하는 문제라나요..

(니들은 자기네가 만든 TV와 홈시어터 호환성 테스트도 안하고 출시한단 말이냐..!)

그런데, 어차피 환불이라는 절차가 들어가니 걍 인치수를 47인치로 늘리기로 하였습니다.

20만원정도 더 부담하고 42인치에서 47인치로 가니 거의 반년동안 홈시어터 잘 안되서 열받았던거 보상받는 기분이...(...)

그러나 걱정은 TV를  교체해도 같은 증상이면 홈시어터 교체를 받기 위해 또 얼마나 진상질을 부려야 하나...

제가 작년에 산 모델은 올해 단종시켰던데.. 제길.



2.

요즘 L모사에서 광고하는 '소녀시대 화이트' 와 '소녀시대 레드' 3D 스마트 TV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소녀시대 레드 모델이 스펙이 더 좋습니다. 자잘한 스마트 기능은 같은데, 화질 스펙이 확 차이나더군요.

빨간게 고성능이라니.... L모사 직원들중에 건덕후가..?

그런데 소녀시대 레드 모델의 붉은 프레임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소녀시대가 광고하는 모델이 아닌 걸로 샀습니다.

삼촌이 미안..



3.

공각기동데 TV판 블루레이 박스셋(?)을 샀습니다. 정확히는 1시즌 웃는남자 축약본을 사면 2시즌과 3편을 넣을 수 있는 박스를 같이 주는 것이지만..

1시즌 축약본을 보고 2시즌 축약본을 보다 잠들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의체화된 인간이었고, 오동작을 일으켜 움직일때마다 딱..따딱.. 하는 스파크가 튀었습니다. 말도 버퍼링되서 나오고요.

우리 여보님은 '엉엉 속았어.. 1년도 안되서 고장났어.. 신랑이 고장났어..' 하고 펑펑 우셨습니다.

저는 마비되어가는 몸을 겨우겨우 움직이면서 미안하다고 일찍 고장나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의체라서 눈물도 안나더만요.


사실은 제가 잠든 사이 여보님이 배드민턴채 모양으로 생긴 전기살충기로 날벌레들을 잡아서 나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악몽이었는데.. -_ -;;;



4,

평소에 TV를 보다보면 여보님은 예능프로나 야구중계를 자주 보시는 편이고 저는 영화채널을 자주 트는 편입니다.

어제는 의형제를 해주는데 극장에서만 두번 본 영화라서.. 채널을 이리저리 뒤적뒤적 거리는데.. 여보님이 의형제로 고정...

그렇죠.. 의형제에는 우리 강참치군이 나오죠. 강참치군... 

잊지 않겠다. 나도 이제 청춘불패 볼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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