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6 09:25
아버지가 망막출혈이라서 2주일째 눈이 잘 안보십니다. 아예 못보는건 아닌데 글자는 못보세요.
공안과에 가서 1주일 간격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망막쪽으로 피가 막혀있는 것 같다고 하고 소염제만
2주치를 주고 2주 후에 경과를 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망막출혈을 검색해보니 실명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데
치료가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소염제 외에 레이저 시술 한번 받은게 전부인데
그걸로 충분한거 같지 않은데요.
병원에 같이 가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직장때문에 병원에 갈 수가 없네요.
2017.06.16 09:59
2017.06.16 11:28
공안과면 여기서는 안과로서는 상당히 공신력이 있는 곳이라서 주변의 종합병원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데
의사를 바꿔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7.06.16 20:53
눈이 망막쪽이 문제가 생기면 좀 답이 없긴 한데 의사들마다 소견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기본 두 세 명 정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공안과는 잘 모르겠지만 어지간한 안과 다녀봤는데 결국 장비싸움이라 대학병원과 대체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안과면 서울대병원이나 강남성모병원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알아주는 데니까 이쪽에서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병원은 결국 많이 가는 것이 좋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병원, 좋은 의사여도 다 맞지가 않는 게 병인데 망막은 그중에서도 차이가 나는 듯 합니다.
망막출혈로 피가 눈 안에서 차서 똑같은 원리로 레이저로 그 부분을 태웠을 거 같기도 합니다.
꼭 큰 병원에서 검진 받으세요.
저는 순천향 병원 갔다가 지금은 영등포 김안과 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