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번주는 매우 짜증났어요. 어제는 7시에 민방위 소집을 오라고 했는데 새벽에 들어와버려서 그냥 버텼어요. 2시간 자고 일어나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요. 그렇게 6시반까지 버티고 나갔는데 동사무소에 가니까 도장 하나를 찍어주고 그냥 가라는 거예요. 고작 이 도장 하나를 받으려고 지금까지 안 자고 버틴건가...허무했어요. 대체 왜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죠? 오랜만에 현실에서 욕을 해야만 했어요.


 그렇게 돌아오니 이번엔 출근시간어서 또 잘 수가 없었어요. 결국 어제는 일을 좀 하다 자고 나니 저녁이었어요.



 2.불금이지만 오늘밤은 나갈 수 없쏘요. 프듀 생방송이 있으니까요.  한 끝 차이로 결정되는 소년들의 운명을 구경할 수 있는 빅쇼죠. 오늘밤만큼은 누가 불러도 나가지 않을거예요. 그동안은 금요일-토요일 새벽에 돌아오면 늘 녹화본을 보고 잤지만 이번만큼은 본방사수를 해야죠.


 라이관린이 11인 안에 들 수 있을까요? 라이관린의 활동을 보고 싶어요. 몇 년 후가 아니라 당장이요. 라이관린같은 아이가 기본동작이나 반복하러 어둡고 눅눅한 큐브 지하실로 돌아가는 건 매우 끔찍한 일이예요. 



 3.하아...7번까지 가고 싶은데 이 3번 항목에서 한참 동안 멈춰 있는 중이예요. 술집이나 술집 직원에 대한 얘기를 안 쓰고 뭔가를 써보려 하니까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위에 쓴 민방위 얘기랑 프로듀스 얘기 말고는 일상에서 쓸 게 진짜 없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죠?



 4.휴.



 5.애프터눈 티를 먹고 싶네요. 을지로입구 아니면 동대입구에서 먹어야겠어요. 5시50분까지는 주문을 해야 하는데 같이 먹을 사람을 구할 수 있을지. 프릴달린 옷을 입고 완벽하게 우아한 손동작으로 애프터눈티를 먹으며 프로듀스타임을 기다리면 시간이 좀더 잘 가겠죠.


 프릴달린 옷은 안 입어도 되니 혹시 애프터눈티 드실 분은 쪽지주세요. 10시까지 버텨야 하니 샴페인도 좀 먹어야겠죠. 생각해보니 동대입구가 좋겠어요. 생음악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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