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찾습니다. 두 편.

2010.08.14 13:40

토토랑 조회 수:1660

90년대 중반 즈음에 sbs에서 일요영화? 일요명화? 뭐 이런 이름으로 낮 12시경에 했던 영화들입니다.

 

1.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죽마고우가 있는데, 둘 다 전쟁에 차출되어 갑니다.

한 명은 아마도 보병??(군대 용어를 잘 몰라서; 암튼 일반 군인)이고 한 명은 정보부? 통신병? 뭐 이런거에 뽑혀갑니다.

암튼 막판 하이라이트때 보병인 친구가 참여하게 되는 전투가 말도 안 되는 전투라서, 양쪽에 서로 참호를 파고 있는데

우리 펀(--;) 군사들이 발로 냅다 뛰어가서 고지 탈환 같은 것을 해야하는 건데, 그냥 총알받이 입니다.

달려가다가 다 총맞고 죽어요. 그럼 다음에 대기하는 줄이 신호받고 달려가다가 개죽음 당하고ㅜㅜ

그래서 상관이 정보부인지 통신병인지에게 시켜서 더 높은 사람 있는 참호에 가서 사정을 알리고 작전 중단 명령을 받아오라고 시킵니다.

아마 통신이 끊겼나 그래서 직접 뛰어갔다 와야 해요.

그러니 이 친구는 보병인 친구 돌격 차례가 되어서 친구가 죽기 전에 명령을 받아오려고 전쟁통에 죽어라 달립니다.

하지만 결국 친구가 명령을 들고 돌아오기 전에 다른 친구는 돌격하게 되는데, 군사들 중 가장 먼 곳까지 달려가지만 결국 총 맞고 죽습니다.

 

어릴 때 보면서 뭐 저런 무식한 작전이 다 있나, 군인들이 너무 불쌍해, 남은 친구는 어떡하나 등등 걱정하면서 엄청 울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중반부까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저 전투씬부터는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나봐요.

 

 

2. 이건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요.

 휴가 중인 어떤 빈 집에 죽은 자들의 영혼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천국에 가기 전에 빈 집에서 대기해야 하는게 영화 속 세상의 룰인가봐요.

영혼들은 대략 10명 정도인데, 겉보기는 사람이랑 똑같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말다툼하면서 싸우기도 하고, 자기 인생 얘기도 늘어놓고 합니다.

결말은 기억이 안 나는데, 영화 내내 집 안에서만 이야기가 이루어져 신기해하면서 봤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서양 영화이고, 첫 번째 영화의 배경은 잘 모르겠으나 현대전이었던 건 확실합니다.

혹시 이 두 영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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