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 각본을 참 알차게 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앞에서 나왔던 사건, 사물, 대사들을 나중에 다시 써먹을 때 그렇게 생각하는데, <프레이>가 딱 그런 영화였어요.

자세한 내용은 스포 없이 보는 편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을테니 넘어가고…

아, 혹시 프레데터 시리즈의 팬이 아닌 분들은 이 영화를 보려면 전작들을 봐야 하나? 싶어서 부담이 되실 수도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전작 시리즈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팬서비스들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이게 처음으로 접한 프레데터 영화라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설명을 잘 ‘보여’줍니다.

가끔 이 시리즈의 팬들이 원작의 중요 속성이라 주장하는 ‘잔혹함’도 적당히 살아있긴 하지만, 대체로 그런 장면들은 한 걸음 떨어져서 슬쩍 보여주기 때문에 이 점도 시리즈 초보자의 접근성을 높여주고요.

아무튼 실망스러웠던 이전작들에 비해 만족스러웠던 신작이었고, 주말에 시간 나시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 코만치 언어로 녹음된 버전은 특별 영상으로 가면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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