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파트 가격 하락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하는데

2018년 기준으로만 보자면 버블붕괴는 한참 먼 이야기더군요.

지금 서울지역 20억대에서 15억대로 추락한 아파트들의 경우 2019년 당시 시세를 보면 10억 언저리였을 뿐입니다. 

수도권의 경우 강남접근성등의 입지가 좋은 곳은 2020년 이후 80평방미터급 기준 최초분양가인 6억~7억대을 마지노선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파트 분양원가 말이죠.  수도권이라고 해도 80평방미터급 기준 3억대에 불과하다는거 아십니까?  토지비용 및 건축비용을 모든 비용 다 포함한 원가 말입니다.

아무리 건축자재가격이 올랐다 해도 분양만 된다면 시행사들 돈벼락 맞는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문제는 미분양이죠.


그래서… 웃긴 이야기 하나. 

이 판에서 공급론 펼치던 꾼들이 사라져 버렸다는 겁니다.

문정권 당시 그렇게 설치던 공급론자들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하하하~

업계에선 올해와 내년에 분양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들이 지금 속도조절 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그렇게 유도할거에요.

때마침 건자재 가격 상승을 문제 때문에 착공을 미루는게 이익이고 게다가 금리인상등 금융 리스크를 고려해도 그렇습니다.

장담하건데 윤정권 전반기는 역대급으로 공급물량이 적을 것입니다. 

뭔 말이냐? 문정권때 설치던  공급론자들 주장은 다 개소리라는거에요. 

아파트값 폭등은 공급부족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소리입니다. 

당연히 저금리 + 코로나로 유동성 대폭발이 겹치고 거기에 경기상승 기대감 (즉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다)이 주 원인이었다는 거에요.


문정권 부동산 정책이 문제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점을 공급부족으로 몰아간 주장들은 사기였다는 거에요. 

정권 지지율 높았을적에 보유세 때려서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들을 그냥 작살을 내벼렸어여 했어요. 

그거는 안하고 박정권에서 입안된 임대사업자 정책을 이어 받은게 바보짓이었죠.



2.

지금은 문정권에서 남발하던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어야 할 정도로 부동산 경착륙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대다수입니다.

버블붕괴 설레발도 있기는 하지만 만약 일본같은 버블붕괴 + 장기침체 = 잃어버린 10년 20년간 막 이러는 사태는 부동산 시장만의 문제로 일어나지는 않아요.

한국경제를 지난 30년간 넘게 지탱해온 근간이 무너지는 상황이 함께 벌어져야 일본 꼴이 날 수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부동산 폭등시기에 전문가들은 절대 그럴리가 없들것이라 장담을 했었죠?


그런데 현정권 하는 꼬라지를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암암리에 퍼지고 있군요.

무능해도 이렇게 무능한 집권 세력은 처음 봅니다.  

원래 실력으로 정권 잡은 애들이 아니지만 사실 한국은 보수세력이 아무리 무능해도 큰 탈이 안날 정도는 되는 나라가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난 30년간 없었던 규모의 전쟁이 터졌고 2차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펜데믹이 터졌고  신냉전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고

30년간 내내 꿀 빨던 중국시장에서 한국이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거….

“그래도 나라가 망하진 않아요”가 통하기 어려운 전지구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거;


솔직히 말할게요.

지금 세계경제 상황을 보자면 한국은 그 어느때보다 러시아와 중국에는 실리 외교를 바탕으로 한 현상유지가 최선입니다. 

왜냐면 아직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없어요.

게다가 미국이 지난 2년간 돈지랄 했던 대가를 감기몸살 정도로 치루는 동안 피 똥을 쌀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새로운 시장개척이나 확장은 당분간 어려울거에요.

일본처럼 미국에만 딸랑 거리면서 엔화를 무제한 찍어내면서 버탈 수도 없으니 결국 노무현-문재인식의 균형외교가 최선입니다. 

노무현 시절에야 실력도 없이 뻥카만 친다는 비아냥을 듣기 딱 좋았지만 그간의 노오력 덕분인지 문재인정권 시절에는 제법 그럴듯해 보이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그걸 윤씨정권이 두 달만에 말아먹고 있어요 ㅋㅋㅋ 


심각한건 다른 문제들은 야당이 분발하면 최악은 면할 수도 있지만

외교는…;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브레이크가 없어요. 이번에 외교장관이 일본 가서 개수모를 당하고 온거 같은데 그게 수모인지도 모를 정도의 끔찍한 수준입니다. 

보니까 현정권 실세그룹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뭔가 작은 이익이 얽혀 있는걸로 보이는데 소탐대실 정도가 아니라 패가망신의 길로 밖에 안보입니다. 

게다가 중국에 대한 뭔가 이상한 꼼수가 숨어 있는거 같아 궁금해요.  대중국 외교에서 매우 중요한 인적 라인은 살아 있기는 한건지?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선을 군사는 물론 경제교역분야에 이르기까지 전지구적으로 구축하려는데 거기서 이 정권이 우리나라를 쫄 노릇이나 하겠다는 거야 뭐 그렇다 쳐요.

워낙에 사대주의가 골수에 사무친 놈들이니까.  그런데 거기에 뭔가 받는게 있어야 할거 아닙니까? 어? 꼬붕 노릇도 뭔 떡고물 봐가면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따뜻한 마음”이 들어서 기분이가 좋아지는 효과? 뭐 이런게 나올거 같아 걱정입니다. 하하하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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