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생긴 능력

2022.08.08 19:18

catgotmy 조회 수:528

남들은 치유의 은사니 뭐니 그런게 생기던데 저는 그런 능력은 없고


딴생각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 수 있는데 잡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구요



일요일에 교회에 앉아있으면


그건 지금도 그런데 재미가 없어요


성당도 마찬가지였고


그리고 듣고 나서 내가 피드백을 할 수 있으면 기억하는데 의미가 있는데


어차피 말만 들을 뿐 이쪽은 말을 못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딴 생각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애라 현실을 잘 몰랐으니 말도 안되는 상상부터 시작했고


교회가면 그게 습관이었어요



근데 학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선생이 일방적으로 말하고 난 듣기만 해야되고


질문이라는 걸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싫어하더라구요


질문을 싫어하는 선생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또 딴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공으로 치면 딴생각만 수련을 해온 사람인데


가끔 현실적으로 살라는 말을 보게 되면


이런 딴생각을 합니다


너한테 돈 빌릴 생각 없고 너한테 돈 빌려줄 생각 없고


너한테 바라는 것도 없는데 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39
120912 개귀엽다. [9] 쵱휴여 2010.08.16 11555
120911 북미박스오피스 - 실베스타 스탤론 영화가 1위 [6] 감자쥬스 2010.08.16 2923
120910 저가 콤팩트 디카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잘근잘근 2010.08.16 3064
120909 [2ch] 여자에 익숙하지 않은 남자의 9가지 패턴 [10] wadi 2010.08.16 8980
120908 곱게 자란 것같다는 건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39] 1120 2010.08.16 16234
120907 [바낭] 스크랩 기능 정말 좋은 것 같아요. [3] 마이저 2010.08.16 2063
120906 물리치료 기구와 고문 도구는 무척 닮았어요. [4] 빠삐용 2010.08.16 4115
120905 2011 신인 드래프트 [13] 펭귄 2010.08.16 3567
120904 살 찌우는 법 [4] 아스팔트킨트 2010.08.16 2951
120903 20대와 30대의 여자... [27] 클로버 2010.08.16 9652
120902 안경,카모메 식당팀의 새 영화 '마더 워터' [10] 빛나는 2010.08.16 6668
120901 송승헌-손담비 열애설 났네요 [8] Eun 2010.08.16 5519
120900 비트겐슈타인 개그송 [16] catgotmy 2010.08.16 2820
120899 병 안에 든 음식을 꺼내다가 결국 아무 것도 못 꺼내는 거 그거 무슨 우화였죠. [12] 프레데릭 2010.08.16 3924
120898 An education을 봤는데요.... [8] S.S.S. 2010.08.16 2497
120897 [듀나in] 워드프로세스 워드 질문!; [1] 주근깨 2010.08.16 1834
120896 악마를 보았다 김옥빈 [5] fan 2010.08.16 8112
120895 전주가 아름다운 도시인 까닭? [7] 늦달 2010.08.16 4155
120894 70년대 대학생에 대한 질문 [4] Apfel 2010.08.16 2859
120893 퇴근길 전철안에서 아이폰4 사용자를 봤어요. [4] 입춘대길 2010.08.16 3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