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작이구요. 런닝타임은 1시간 45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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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영화랑 참 잘 어울리는 포스터이긴 한데 그래도 제목의 타이포는 좀 아쉽군요. ㅋㅋ)



 - 대충 미래입니다. 2033년이라고 하니 아직 오지 않은 미래네요. ㅋㅋ 지구에는 혜성이 떨어졌고 그 결과 인구도 팍팍 줄었거니와 무슨 자원이 다 씨가 말랐다나봐요.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건 물. 더 이상 지구엔 비가 내리질 않습니다. 고로 그나마 살아 남은 인간들도 다 죽어가는 와중에 어떻게 지하수는 대략 멀쩡했는지 그걸 놓고 난리가 나는데... 말콤 맥도웰 아저씨가 이끄는 '워터 앤 파워' 라는 군사 조직이 그걸 다 장악했어요. 정확히는 영화에 나오는 지역만 장악한 거긴 합니다만 어차피 영화에서 그 지역 바깥엔 뭐가 있는지 어떤 사정인지 한 마디도 설명이 없으니 대충 넘어갑시다.


 그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 '탱크 걸' 레베카란 분은 좋은 친구들과 소소하게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 남고, '워터 앤 파워' 구역의 한적한 곳에서 소소하게 물을 퍼올리며 농사도 짓고 그러면서 큰 야심 없이 잘 살고 있었습니다만. 당연히 이 소박한 행복은 워터 앤 파워에게 발각되며 박살이 나고. 레베카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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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멀쩡한 표정으로 정색하고 있는 장면은 정말 얼마 안 나옵니다.)



 - 그냥 '이런 영화도 있다더라'는 풍문을 여기저기서 오래 전에 들었던 영화이고. 대충 컨셉이 맘에 들어서 보고 싶었지만 볼 곳이 없었죠. 

 뭐 이해는 합니다. 당시 기준 딱히 한국에서 (사실 미국 기준으로도 마찬가지구요) 스타라고 할만한 배우도 안 나오고. 스토리나 컨셉도 역시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크게 먹힐 것이 아니었던 데다가 흥행도 월드와이드로 폭망. 그렇다고해서 어디 영화제 같은 데서 상을 탈 영화도 아니고 아트 무비도 아니고... 하지만 '어쨌든 보고 싶다구!!!' 라고 생각만 하며 살다가 근래에 아마존 프라임에 올라와 있는 걸 발견하고 냉큼 봤어요. 한글 자막이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관람에 참고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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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정색하고 사악한 빌런 포스를 뽐내고 계신 말콤 맥도웰 옹도... 실제론 개그에 가까운 장면이 더 많아요. 영화의 정체성이 그렇습니다.)



 - 보는 내내 그 시절 이슈이자 대세였던 'Mtv 스타일' 이란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어때? 나 엄청 튀지? 평범하지 않지?' 라고 과시하는 듯한 연출과 비주얼로 중무장을 하구요. 바로 그 연출과 비주얼에 올인을 한 영화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스토리는 저엉말 말도 안 되게 개판입니다. 무슨 사건만 벌어졌다 하면 컷들이 퍄퍄퍄퍅 잘게 잘려서 정신 사나워지구요. 뭣보다 런닝타임의 과반의 시간 동안 영상엔 노래가 흐르고 있습니다. 아이스 티에 포티스헤드, 이기팝에다가 뷔욕까지 출동시키고서는 주제가는 태연하게 1928년 곡을 넣어뒀죠. 태생 부터 과잉일 수밖에 없는 영화이고, 자기가 그렇게 과잉이라는 걸 자랑으로 삼는(??) 영화입니다. 대충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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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보시다시피 오프닝 크레딧입니다만. 본편 시작하고 나서도 이런 애니메이션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그 시절 스타일!!!)



 - 잘 된 점... 을 얘기해 보자면.


 의도했던 'Mtv 스타일'은 매우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짧게 짧게 훅 훅 치고 넘어가는 이야기이고 정말로 정신 산만한 가운데 볼 거리는 많아요.

 뭣보다 원작 코믹북의 비주얼을 상당히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특수 효과도 의외로 허접하지 않고, 배우들도 비주얼 면에서 참 잘 캐스팅 됐구요. '이건 만화책이니까 정말 만화처럼 만들어 보여줄 거야' 라는 제작진의 의지가 강력하게 와닿는데 결과물이 나쁘지 않아요. 물론 저는 원작 코믹북을 안 봤습니다만. ㅋㅋㅋ 영화 속에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장면들은 자꾸만 코믹스 그림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넣어 보여주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정말 비슷하네' 라고 판단하는 데 별 무리는 없었네요.


 그리고 영화가 참 어처구니 없는 가운데 귀엽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데, 그걸 애써 덮으려는 게 아니라 그냥 영화의 컨셉으로 잡고 마구 달려 버려서 나쁘게 말하면 얼척이 없는데, 좋게 말하자면 골 때립니다. 긴장감 같은 건 정말 하나도 없고 악당들도 다 하찮은데 주인공들도 하찮아요(...) 액션씬도 뭐 그냥 '뭐 어때 난 주인공인데 설마 내가 죽을까봐 걱정이라도 할 생각이니?'라는 식이지만 어쨌거나 그런 먼치킨에 회피&운 스탯 몰빵 주인공을 활용해서 웃기는 짓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취향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절대로 심심한 영화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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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분의 패션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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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앳되고 귀여운 나오미 와츠님 구경하는 재미가 제 즐거움의 7할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주연을 맡은 로리 패티(저랑 이름이 비슷... ㅋㅋ '폭풍속으로'의 여주인공 맡으셨던 분입니다)는 영화 내내 수많은 의상들을 갈아 입으면서 패션쇼를 벌이는데 그 만화 같은 화장과 옷차림이 되게 잘 어울려서 보기 좋구요. 또 아무리 좋게 봐도 '골에 여유가 참 많으시구나' 싶은 막장 주인공 탱크걸 캐릭터를 잘 살려냅니다. 기럭지가 좋아서 액션 벌일 때 그림도 괜찮구요. 말콤 맥도웰은 뭐... 원래 이상한 영화 엄청 많이 나오신 분이니 여기서 봐도 어색할 것도 없고. 그 와중에 연기는 또 열심히 해줘요. 카리스마 악당처럼 등장해서 마지막의 그 하찮은 결전을 벌일 때까지 내내 진지하고 멀쩡하셔서 오히려 더 웃겼던. ㅋㅋㅋ

 그리고 뭣보다 나오미 왓츠가 흑발의 너드로 나와서 내내 귀염뽀짝한 연기를 해주십니다. 이 분이 이렇게 멍청한(?) 영화에 나와서 멍청한 캐릭터를 맡아 그 멍청한 연기를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기회가 흔치는 않을 걸요. ㅋㅋ 게다가 정말로 귀여우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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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봐도 대놓고 커플 관계이고 잘 어울립니다만. 그 시절 대중 오락물이라 그런지 그냥 이벤트성(?) 키스씬 한 번으로 끝이에요.)



 - 요즘 시점에서 보면 좀 오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딱히 그런 설정 같은 건 없지만 영화 속 악당 조직은 다 남자들로 이뤄져 있어요. 여성 악당도 딱 한 명 나오긴 하는데 조직 구성원은 아니고 그냥 갸들 말 잘 듣는 사람 정도... 그리고 얘들을 쥐어 패는 주인공은 여성 2인조란 말이죠. 게다가 악당들은 이들이 여자라서 더 무시하고, 성적인 위협까지 불사하다가 아주 격하게 두들겨 맞고 죽어 나갑니다. 그렇게 두들겨 팰 때마다 탱크걸이 조롱하듯 날리는 대사들도 대체로 의미 심장하구요.


 근데 정작 주인공 탱크걸은 완전히 골 빈 캐릭터인 데다가 뻑하면 사방팔방에다 섹스 어필을 발사하고, 그러다 스스로 무덤을 파서 위기에 빠지고 그래요. 이 분이 입는 의상이나 하는 메이크업들도 노골적인 섹스 어필 스타일이고... (양쪽 가슴에 미사일을 달고 쏘는 연출도 나옵니...) 또 사실 탱크를 모는 섹시한 몸매의 금발 미녀라는 것부터가 좀 남자애들 페티쉬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ㅋㅋ 그래서 뭔가 애매하고 오묘해지는 것인데요.


 그냥 그 시절 스타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면서 즐길만 합니다. 이게 페미니즘에 가까운 이야기인지, 아님 걍 짱 쎈 섹시걸이 나와서 다 두들겨 패는 페티쉬를 담은 남성 취향 환타지인지... 는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최소한 지킬 선은 지키며 주인공의 간지는 보전을 해주기 때문에 뭐 크게 거슬릴 건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전 그냥 즐겁게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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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간지가 나면 되는 겁니다!!! ㅋㅋㅋ)



 - 뭐 당연히 숨겨진 명작 같은 건 아니구요. 흘러간 세기말 첨단 유행 스타일로 만들어진 괴작에 가깝습니다만.

 이런 스타일의 괴작류 영화를 즐기신다면 나름 한 번 챙겨 보셔야 할만한 영화였습니다. 그쪽 영역에서는 분명히 수작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ㅋㅋ

 다만 보시기 전에 뇌는 최대한 가볍게 비워두시고. 어익후 너희들 다 즐겁고 참 조쿠나~ 이런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전 즐겁게 잘 봤어요. 고마워요 아마존. 하지만 한글 자막 없는 건 용서를 못 하겠...




 + 아... 앤 쿠삭도 나옵니다. 근데 몹시도 이 영화스럽게 괴상한 분장을 하고 나와서 '아 내가 아는 배우인가?' 할 때쯤엔 아무 존재감 없이 슥 퇴장해 버려요. ㅋㅋ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제임스 홍 할배님도 나오십니다. 맡은 역할은 뭐... 좀 많이 그렇습니다만. ㅋㅋ 영화 자체가 그런 영화이니 별로 신경은 안 쓰이구요. 근래들어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 옛날 영화를 자꾸 보게 되네요.



 +++ 제목이 '탱크걸'인데 우리의 레베카양이 진짜로 탱크를 몰고 액션을 하기까지는 무려 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그 후에 내내 탱크를 모는 것도 아닌 데다가 그나마도 탱크는 자기 혼자 싸우라고 냅두고(!) 탱크에서 내려서 뛰어 다니는 액션이 많아요. 이건 많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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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껏 이렇게 예쁘게(?) 잘 디자인 해놓고 말이죠.)



 ++++ 그리고 아무리 막 나가는 골빈 이야기라고 해도... 처음 자기네 아지트가 탈탈 털린 후에 레베카가 죄책감 같은 거 1도 없이 그냥 즐겁게 행패 부리고 다니는 건 좀 그랬어요. 이게 그냥 털린 게 아니라 동료들이 모두 몰살을 당한 데다가, 그렇게 된 원인이 본인이 불침번인데 뻘짓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클라이막스에도 인질로 잡힌 애는 신경도 안 쓰고 악당 쥐어패는 데만 열중을 하고...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바로 위에 적었듯이, 불침번 서면서 남자 친구랑 섹스할 생각에만 가득 차 있던 레베카 덕분에 레베카의 동료들은 '워터 앤 파워' 병사들에게 몰살을 당하고 본인도 끌려갑니다. (왜 주인공만 안 죽이는지는 묻지 마세요. ㅋㅋ) 그런데 우리 빌런 짱 말콤 맥도웰 할배께선 얘를 직접 보시더니 패기가 맘에 들었는지 자기 부하가 되라고 하네요. 하지만 1초의 고민도 없이 아 좀 꺼지셈! 이라는 레베카를 할배는 강제 노역장에 쳐넣어요.


 그곳에서 레베카는 상관에게 계속해서 성희롱 당하며 살던 소심한 기술자 너드 제트걸(나오미 와츠)를 만나 갑작스런 딥 키스로 구해주고요. (얘는 내 애인, 그러니까 레즈지롱~ 이라는 뜻이고 이걸 보고 그 상관은 역겹단 표정을 하며 도망갑니다.) 그래서 대충 친해지는데...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이리저리 깝죽거리다가 결국 할배의 노여움을 사서 죽기 직전까지 고문당한 후 자살 특공대 임무에 투입돼요. 내용인즉 이 시대에 존재하는 공포의 돌연변이 집단 '리퍼'들의 소굴에 던져 넣고 정보를 얻어내겠다는 것.


 근데 그 작전 실행 직전에 리퍼들이 급습을 해서 맥도웰 할배는 사경을 헤매는 큰 부상을 입고, 탱크걸은 용기를 내서 비행기를 훔쳐 날아 온 제트걸과 함께 탈출에 성공합니다. '워터 앤 파워'가 버리고 간 탱크도 한 대 줍줍해서 말이죠. 그러고서 둘이 처음으로 간 곳이 탱크걸이 원래 살던 본거지였는데... 거기에서 서브걸(원작에선 이 분까지 해서 삼총사인 모양입니다.)을 만나 자기가 애지중지했던 어린 여자애 한 명은 죽지 않고 살아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단 얘길 듣고, 제트걸과 그 곳에 쳐들어갑니다.


 그곳은 화려한 클럽처럼 꾸며 놓고 술도 팔고 성매매도 하는, 워터 앤 파워 쪽 산하 조직 비슷한 곳이었는데. 암튼 여기에서 탱크걸은 정말 아무 맥락 없이 화려한 뮤지컬 군무 장면을 한참 펼친 후에 여자애를 구출... 은 했지만 그렇게 뮤지컬 하느라 시간 다 보내서 사태 진압하러 온 빌런들에게 여자애를 빼앗기고 간신히 제트걸과 도망만 칩니다. 그러고선 갸 구하겠다고 적들 본거지로 쳐들어가려는데, 단 둘이서 그게 될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걸 어쩌나... 하다가 태연자약하게 그냥 '그럼 리퍼들더러 도와달라 그러지 뭐.' 하곤 그들의 지하 본거지로 라랄랄라 들어가구요. 그랬더니...


 알고보니 그들은 참으로 귀여운 사람들이었어요. ㅋㅋㅋ 어느 미친 과학자가 최강의 전투 생명체를 만들어내겠다며 인간과 캥거루(...)의 유전자를 섞은 결과 태어난 애들이라네요. 심지어 갸들 중엔 원래 개였는데 유전자 조작으로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게 된 애도 있습니다. ㅋㅋ 뭐 암튼 이 녀석들과 또 한참 수다 떨고 개그 하고 뮤지컬도 하고 이러다가... 결국 다 함께 힘을 모아 쳐들어 가겠죠. 다 죽이고 이겨 버리겠죠. 그 과정에서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만 굳이 요약할 필요를 못 느끼겠네요. 암튼 그렇게 다 무찌르고 하하하 해피엔딩입니다. 앞으로 물 팡팡 쓰면서 즐겁게 살겠죠. 어차피 그거 나눠 마실 살아 있는 사람도 얼마 안 남았으니(...) 끄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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