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1 17:07
2022.08.01 18:14
2022.08.01 20:38
2022.08.01 18:24
4등분해서 가져오는 건 맞는데, 이게 가져올 혼란이 1살 차이에 예민한 한국사회에서 마냥 쉽게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ㅋㅋ 그 네 학년은 다른 선후배들에 비해 25% 부족한 교육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상식적으로야 일시적으로 교사를 늘리고 학급수를 늘리면 되겠지만, 그럴 리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누리과정까지 포함하여 학제 개편과 학사과정 개편 몇년간 준비해서 하겠다고 하면 무해할 수도 있겠지만, 벌써 1차 시안까지 다 나오고 올해말 의결해야 하는 2022 교육과정부터 입학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사실 지금 1학년도 똥오줌 못가리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고, 급식도 교사가 직접 먹여줘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어서, 뭔가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한 건 맞는데.. 이건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이렇게 하는지도 모르겠거든요.
초등학교 입학 시기의 아이들은 1년이 아니라 한달 차이도 엄청 큰데, 그때의 차이가 평생 누적됩니다. 과고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생일을 조사해보면 3,4월생이 유의하게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월령효과라는 명칭도 있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학년 내 상대적인 문제인지 절대적인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지까진 저도 모르겠지만, 국가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2022.08.01 20:41
2022.08.01 18:25
2022.08.01 21:16
2022.08.01 19:16
교육공무원 수를 늘려서 짐을 분산하겠다 .. 윤정권하에서 .. 가능할까요 노동시간도 늘릴건데? 부자감세도 할건데 교육공무원에게 커진 부담만큼 보상을 해줄까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질을 감안하겠다... 윤정권하에서 .. 가능할까요
윤이 딩크족이라고 애 안키워봐서 모른다고 비판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제 주변에 비자발적 딩크가 있기때문에 윤에 대한 비난이 그사람에 대한 비난이 될까봐.
어떤 정책의 변화 결과 발생할 개인의 부담은 다 개인의 짐으로 떠넘길 거라는데 제 소중한 500원 무려 500원!을 걸겠습니다.
윤을 둘러싼 무리들은 정책을 이용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고 하지 자기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것을 좌시하지않겠죠
2022.08.01 21:19
2022.08.01 19:43
2022.08.01 22:40
이미 기사를 바꿔본 적이 있는 버스승객들이지만 바꿨다가 5년간 멸문지화 당했던 국짐애들이 결사항전 무조건 버틸테니 다른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5년 동안 안전벨트 메고 손잡이 꽉 잡고 버텨야죠.
2022.08.01 19:44
2022.08.01 22:44
다른 짓거리들이 비하면 가장 무난무해 하다고 했으니 그 반박을 들어 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정권이 아주 조용히 추진중인 민영화와 노후원전 재가동 같은 일들이야말로 끔찍한 일인데 그에 비해 해악이 더 큰가요?? 바보? 누가 바보래요??
2022.08.01 19:58
전 갑자기 왜 연령을 낮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가 다른 아이들보다 2살 어린 5살에 졸라서 국민학교에 갔는데
학년올라가니 역시 이해력 부족으로 힘들어지더라 하시더군요. 개인차도 있겠죠. 별로 식견도 없이
걍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봐요.
2022.08.01 22:49
이미 현행법상 원한다면 만5살부터 누구나 초등학교에 입학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희망 입학자들이 해마다 줄어 들어 망한 정책이 되버린지 오래죠. 조기입학한 애들이 뒤처지는 악영향이 소문이 나면서 그리 된거겠죠. 4년~12년간 단계적으로 조기입학을 추진한다면 상대적 뒤쳐짐 문제는 제한적으로 감소될듯 보이긴 합니다. 물론 제한적이라고 해도 문제는 엄연히 있는 것이고 그런 문제를 감수하고서라도 조기입학을 하여 얻게되는 국가의 이득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국가가 취할 이득도 아리송한데 개인의 손해를 감수하도록 강요한다니 이건 반헌법적인 발상이거든요.
2022.08.01 21:54
윤가놈이 하는 전방위적인 이상한 짓거리들 중에 각자 처한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더 크게 다가오는 게 있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는 게 있을 수밖에 없지요. 저도 주변에 학령기 아동이라고는 조카 하나 뿐이고 교육계에 몸 담고 있지도 않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체감하긴 어렵습니다만, 학부모와 관련 업계 종사자, 교사 등 조금이라도 관련된 분들이 다들 입을 모아 문제가 많다고 한다면 소부님이나 제가 체감 못할 뿐 중요한 문제이긴 한 거 아닐까요.
예를 들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에 있어도 가장 큰 고비가 출산이나 출산휴가 끝났을 때보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보육 단계에서는 퇴근시간까지 케어해주는 기관들이 있어서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데 초등은 방과후 돌린다고 해도 3-4시면 끝나고, 그나마도 보육이 아닌 교육 단계가 시작되는 거다보니 처음 들어갔을 때 적응하는 게 아이들한테도 적잖이 힘든 일이라서 부모의 좀 더 세밀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 결국 고민하다 커리어를 포기하거나 미루는 여성들이 생기는 건데 이제 그 시기가 1년 앞당겨지는 거죠. 거기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는 사회의 다른 부문들과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을테니 단순히 개인의 경력이 1년 빨리 끊긴다로 끝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잘은 몰라도.
2022.08.01 23:01
아주 정확히 맞는 말씀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문외한이기도 하고 공교육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어서 이 사안이 상대적으로 무난무해하다고 생각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은거 같아요.
사실 제가 아주 비관론자여서… 저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하여 지금의 어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행동은 ‘출산파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보니 뭔들 더 나뻐지겠냐? 하는 심보가 있나 봅니다.
흠…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문재인 정권에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게 되었죠. 주로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신 케이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의 벼랑끝을 아슬아슬하게 걷는 여성의 경우는 새로운 학제에 새롭게 어려움이 가중 되거나 없던 문제가 추가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2022.08.01 21:57
내가 학부형이라면 이럴 때 일 수록 8살에 학교를 보내겠어요.
이해력도 더 늘리고
잘 먹이고 뛰어 놀게 해서 체격과 체력도 더 키우고
늦게 들어가서
초반에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기회잖아요.
그렇게 성장하면 늦게 출발하는 듯 하지만 결국 사회는 나이가 아니라 그 아이가 성장한 점수에 의해서 빠르게 배치가 되는 구조이니 이럴 수록 8세 입학을 시키겠어요.
물론 워낙 어처구니 없는 정책들 중에 하나 이구요.
이제는 이해해 보려고 생각하면 저런 생각들도 할 수 있겠다 싶어요.
다른 것들도 이해해 보려 해요.
고명하신 국민대에서는 yuji 논문도 부정이 아니라고 하는데
동양대는 봉사 표창장 하나도 죽어라 파지만 그냥 그러려니 살고 있고
저들이 하는 뻘 짓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어요.
8살 입학도 그런 일환이고요. Selfish 한 삶이죠.
2022.08.01 23:13
전혀 이기적이지 않고 개인적이지도 않은데요?
“N살에 입학시킬 수 있다” 이지 “N살에 입학시켜야 한다”가 아니니까 말씀하신대로 충분히 개인이 선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 이미 만5살부터 입학 시킬 수 있게 된지 십수년이 지났지만 갈수록 조기입학 지원수가 감소하여 원년에 비해 1/10 수준인 500명대로 떨어졌고, 반면 말씀하신 것처럼 진학유예 아동은 2020년 한해에만 2만여명을 상회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요.
제가 무난무해한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결국 ‘N살에 입학시킬 수 있다”는 선이 유지될 수 밖에 없고 입학연령을 강제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이라 부모들이 자기 새끼들 진짜 걱정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면 그닥 큰일 없을 것이고 무수히 많은 현정권의 하나마나한 뻘짓거리 중 하나일 뿐…으로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