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2022.08.01 21:38

메피스토 조회 수:1207

* 이 사람의 정부를 몇달...아니...몇십일 겪고 느끼는 점은....



* 네. 이 사람은 뭔가 정치인으로서 이레귤러입니다.

기본적으로 욕심이 없어요. 재물욕 권력욕 뭐 이런 욕심이 없다는게 아니라, 여야정치인들이라면 표면적으로라도 보여줬던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다"같은 욕심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니에요. 약육강식 신봉하고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논리 막 강요하고...이조차도 아니에요.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통령이 되겠다, 대통령이 되고싶다...이게 뭔가를 이뤄내기 위한 일차적인 목표가 아니라 그냥 대통령이 되겠다가 목표의 전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측근을 주변에 앉히고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이런것들에 대한 평가는 차지하고서라도, 어떤 뚜렷한 목표와 일관성이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 앉은 김에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이죠.


간단히 말해 걍 언리미티드 빠와를 갈구하던 ㄲㄷ하나를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은겁니다. 


말 할 것도 없이 이 사람은 정치에 뜻이 있던 사람이 애시당초 아니었어요. 

작게는 시민운동 경력이 있던 것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당직자로 있던 것도 아니며, 법조인출신 정치인들이 흔히 보여준 테크트리를 탄 것도 아닙니다.  

하다못해 동네통반장이라도 했나 모르겠어요.


그런거 없이 그저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하려다가 팽당한 지조있는 검사로 포지셔닝되서 빵~하고 뜬거죠. 

조국 사건만 아니었다면 그냥 검찰내에서 검사로 마감되었거나 변호사 개업했을 인물입니다. 



* 메피스토는 국힘 내부에서 이 인물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이 사람은 친재벌 친기득권 같지도 않아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말이죠. 

속해있는 당이야 친재벌 친기득권 이미지이지만, 윤석열은 그저 친윤석열의 이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측근 인사 이슈역시도 승진한 사람이 앞일 생각 안하고 승진턱 쏘는 맥락으로 보일 뿐이죠. 그걸 이용해먹을 사람들과는 별개로 말입니다.


하여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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