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2 12:28
압도적 다수가 지지하는 탄핵을 이루어냈지만, 선거날이 다가오니 다시 51:49의 구도로 돌아오네요. 대충 문재인 심상정 합친 지지율과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합친 지지율이 비슷해요. 진보+중도보수 : 수구보수 = 5 : 5 인 정치상황이 언제쯤 바뀔까요. 자민당이 영구집권하는 일본보다는 나은 걸까요.
사망까지 불러올 수 있는 돼지발정제 사용 강간모의범 주제에, 동성애를 처벌하겠다고 했죠. 강간모의범 주제에 흉악범은 사형시키겠다고 하고요. 뇌물죄로 재판받는 주제에 노무현 대통령이 돈 받아서 자살한 거 아니냐고 계속 능욕하고요. 그것도 절친 문재인 앞에서 비아냥거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저는 민주당에 표 줄 일 없는 왼쪽이고 노무현, 문재인에게 별로 짠한 감성도 없는 사람인데도, 홍준표의 막말은 정말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강간모의범이란 사실은 이 나라 보수층에게는 아무런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네요. 막말을 할수록 존재감만 올라가는 것 같고요. 15% 못 받아서 (어쩜 10% 미만까지도) 자유당 파산할거라 기대했던 제가 머저리였네요.
유승민이 토론회에서 선전하고, 꼭 완주해서 동정표라도 홍 측에서 빼앗아오길 기대해봅니다만... 어떻게 되려나요.
부디 대선 끝나고 홍준표가 꼭 큰 학교 가서 무상급식하게 되길 바랍니다.
2017.05.02 12:35
2017.05.02 12:45
2017.05.02 19:37
새누리 세력이 홍준표하고 안철수로 갈린거지 반토막 난 건 아닙니다
2017.05.02 12:58
2017.05.02 13:21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국민의당 세력, 그러니까 안철수, 손학규, 박지원, 정동영, 김종인 등을 수구보수 세력으로 봐야할 것이냐는 좀 고민이 들죠. 분명히 지금 그쪽 표를 많이 흡수한 건 사실이긴 하지만, 안철수 지지율을 전부 수구보수로 분류하기엔 좀 애매하지 않나요? 저도 안철수 후보 참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국민의당+안철수의 정책이나 성향이 예전 민주당에서 좀 오른쪽에 있던 분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갤럽 기준으로 38:19:15:8:4이니까, 안철수를 저쪽으로 넣어도 46:38 수준이고, 여기서 안철수 지지율 19을 반문수구세력과 친안/호남세력 이렇게 반으로 나눠가진다고 하면 55:28이 되어버리죠. 홍이 20이 넘은 데일리안 조사를 봐도 42:19:21:9:4 이니까 안을 저쪽으로 넣으면 51:44, 반찍 나누면 60:34입니다. 결론적으로 유시민의 35% 예언은 유효한 거라 봐야겠지만, 이걸 또 5:5의 구도다 식으로 몰고갈 정도는 아닙니다. 앞으로 깜깜이 기간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요.
2017.05.02 14:14
그래도 구 새누리 세력이 40%에서 20%으로 반토막 났잖아요. 이대로 간다면, 이들은 내년 지선 때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박살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