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젤라즈니 : 패턴을 걸으면 그 끝에 냉장고가 있습니다.

알프레드 베스터 : 코끼리에게 파괴형을! 코끼리를 불태워 버려요! 
                           우하하하하하 

아서 C 클락 : 코끼리는 냉장고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거대한 냉장고 
                    앞에서 코끼리는 한낱 먼지에 불과하죠. 냉장고에 들어가는
                    방법도 모르고, 냉장고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며 심지어
                    냉장고인지 조차도 모른답니다.

필립 K 딕 : 코끼리에게 원래부터 냉장고에 들어 있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시키세요.

론 허버드 : 냉장고의 교리를 코끼리로 하여금 따르게 하라.

아이작 아시모프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삼대 법칙이 있습니다.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코끼리를 넣는다.
                           3. 1법칙과 2법칙을 행하였으면 냉장고 문을 닫는다.

더글라스 아담스 : 냉장고를 여행하는 코끼리를 위한 안내서를 보세요.

로버트 하인라인: 냉장고 안에 안 들어가려는 코끼리에게는 풀을 
뜯어먹을 권리가 없다. 

랜달 개릿: 냉동찬장 속에 왜 코끼리 동사체가 들어 있었을까?  

그렉 이건: 프릿지_미라주(행슨, $5,999)를 작동시키니 코끼리가 
냉장고로 들어간다. 

테드 창: 사실, 코끼리는 원래부터 냉장고 안에 살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뿐입니다. 

로저 젤라즈니... 이 경우에는 굳이 위험천만한 패턴을 안 걸어도 
그냥 코끼리가 냉장고로 들어가는 그림자로 걸어가면 될... ^^

코니윌리스:냉장고에 들어간 코끼리가 너무 불쌍해.. 

브루스 스털링:코끼리야 넌 세이퍼냐? 매카니스트냐?

프랭크 허버트: 베네 게세리트의 교배로 냉장고용 코끼리가 만들어졌다.. 

팻 머피 : 갓 태어난 아기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은 무자비한 
남성들을 향해 엄마 코끼리는 절규했다.. 

어슐러 르 귄 : 겨울 행성은 행성 전체가 냉장고였다. 따라서 코끼리는 
애초에 냉장고에 들어 있는 셈이었다... 

코난 도일 : 잃어버린 냉장고에는 코끼리들이 득시글했다...
코니 윌리스 : 냉장고에 들어가려면 학장에게 연락하세요.

레스닉 : 코끼리는 냉장고에 들어갈 수 없어요 할아버지.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요. /난 할아버지가 아니라 문두무구란다. 
문두무구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지. 다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뿐이란다.

조 홀드먼 :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갈 때까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궤도비행중인 우주선을 타고 기다린다..

폴 앤더슨 : 코끼리가 냉장고에 들어가는 우주가 생길 때까지 무한가속 
우주선을 타고 비행한다. 뭣하면 타임머신도 좋고.

그레그 베어 : 코끼리에게 누우사이트를 주사한 뒤 코끼리가 부정형의 
생물로 변하면 냉장고에 주입한다.

올슨 스콧 카드 : 엔더를 데려와 코끼리와 종을 초월한 유대를 맺도록 한다. 
그리고는 코끼리에게 냉장고에 들어가도록 시킨다. 물론 엔더는 그 이후 평생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었다는 죄책감 속에서 그 냉장고를 등에 지고 살아갈 것이다.

이탈로 칼비노 : 코끼리는 수많은 냉장고들 사이로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필립 K 딕이라면 문제 낸 사람의 지워진 기억을 뒤져야죠. 
(문제를 낸 사람이 코끼리를 냉장고에 처음 넣은 사람입니다.)  

하인라인: Have a Freezer-Will Put the Elephant In  

까리용 : 코끼리가 냉장고에 실제로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윗분들이 뭐라고 주장한들 믿지 않겠음.


"나는...." 그는 다시 눈을 가늘게 떴다. "코끼리다. 
내가 바로 코끼리다. 옛날- 먼 옛날...... 나는 냉장고에 
들어갔던 적이 있었다. 안 그런가? 몇번이나....." 
"당신은 엄청난 무게의 소유자 코끼리, 담보라고 불리고 
있었소. 기억하고 있소?" "아마 그랬을지도 모르겠군....." 
그의 눈동자 속에서 천천히 냉기가 일기 시작했다. 
-- 행책발매, 신들의 사회 24p중 --


고양감에 가득찬 그가 외쳤다. "들어 줘. 내 말을 들어줘, 
코끼리들! 당신들은 이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워야 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배워야 해. 냉장고 문을 여는거야. 
선반을 걷어 내는 거야. 우리는 당신들이 볼 수 없는 냉장고를 
볼 수 있어..... 냉각, 즉 냉장고 내부에는 냉각기와 냉각가스, 
햄과 야채, 쥬스와 콜라 밖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머지는 모두 코끼리 자신의 물질적인 무게에 불과해. 언젠가는, 
우리 모두 냉동과 냉장, 야채칸과 고기칸을 터놓고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올거야...." 
-- 시공사 발매 그리폰북, 파괴된 사나이 357P 중 --

"저 폭발은 뭐요?" "폭발?" "뭔가 터지는 소리 말이오. 퍽 멀리서 
들리는데." "저건 냉동 조운트요." "뭐라고?" "냉동 조운트. 이따금 
열대 생활에 견딜 수 없게 된 코끼리가 조운트하는 거지요. 그는 
이제 다시는 이리로 돌아오지 않소. 차갑게 얼은 냉동실로 조운트해 
갔으니까." "비참하군." 
-- 꿈이있는집 발매, 타이거 타이거 97p 중 --

<코끼리들의 세계는 모든 것이 냉장고의 철학이다.> 
-- 라마와의 랑데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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