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밴드 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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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달리자>로 유명한 이 밴드 모르는 분들 드물 거다. 작년 늦가을, 크라잉넛 소속사인 ‘드럭레코드’의 김웅 사장에게 전화를 받았다. 통화의 내용인즉슨,

 

“씨엔블루가 크라잉넛의 음악을 도용했습니다.”

 

(이하 본인은 ‘필’, 김웅 사장은 ‘김’)

 

필 : 표절인가요?

김 : 그거보다 더 심각하죠.

필 : 표절보다 심각한 게 있나요?

김 : 살다 보니 더한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아니 대체 무슨 일이길래.

 

김 : 씨엔블루가 음악 방송에 나와서 크라잉넛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필 : 그게 문제가 됩니까?

김 : 일단 저희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없었고요.

필 : 그렇다면 고의든 아니든 실수라고 치고, 그 쪽(씨엔블루)에서 사후 처리를 잘 하면…

 

김 : 아뇨. 씨엔블루는 크라잉넛의 노래를, 크라잉넛이 부르고 연주한 상태 그대로를 틀어 놓고 립싱크했습니다.



[...]


http://www.ddanzi.com/blog/archives/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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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도 계속 복잡해지는 밴드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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