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영화 좋아하시는 분 손!

2013.02.02 14:17

쵱휴여 조회 수:1704

제가 좀 미국빠스러운 경향이 있긴 한데, 그래도 어릴때 막연하게나마 생각했던게 평생 미식축구랑 서부극랑 컨츄리는 안 좋아할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나름 미국스러운거의 끝판왕? 이런 느낌이었나봐요. 그런데 이젠 컨츄리가 마지막 관문이네요.


저는 서부영화를 좋아합니다. 아직 많이 본건 아니고, 그나마 최근에 고전이라 할만한 명작들만 몰아서 보긴했지만, 정말 멋진 영화들이었어요. 정말 하나같이 다요. 저같은 경우 다른 장르나 감독, 제작사등 카테고리로 구분가능한 경우 대표작을 꼽아보곤 하는데요. 예를 들면 1930,40년대 스크루볼 코미디는 히스 걸 프라이데이, 픽사 같은 경우는 좀 고민은 되지만 업! 구로사와 아키라는 이끼루...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서부극은 정말 힘들어요. 심지어 존 포드의 서부극만으로도 한작품을 못 꼽겠어요. 아직 못본것도엄청 많은데. 하워드 혹스의 리오 브라보도 제가 영화에서 좋아할만한 요소만 뽑아만든 영화고, 안소니 만 영화들은 볼때는 잘 모르겠는데 싶다가도 보고 나면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은게 양꼬치(?) 같아요. 그러고 보니 아직 하이눈은 보지도 못했는데. 스파게티 웨스턴 쪽으론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여튼 국내에 별로 안계실걸로 추정되는 서부극 좋아하시는 분들 소환합니다. 좋아하시는 작품들, 감독들, 배우들 좀 공유해보아요~ 저는 월터 브레넌 할아버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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