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5 23:32
한줄 소감: 바리스타겸 점원 언니(터키 출신으로 추정)가 엄청 예뻤어요.
금요일에 평소랑 다른 길로 퇴근하다가 터키식 카페가 새로 생긴 걸 발견했습니다. 마치 성냥팔이 소녀처럼 안을 들여다보니 커피 메뉴엔 커피 (터키식), 커피 (미국식,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토요일에 나가서 점심먹고 가봤습니다. 터키식 커피가 뭔지는 몰라도 마셔보고야 말겠어! 하고요. 저는 집요하니깐요.
터키 커피 마시려고 결심은 했지만 점원 아가씨가 예뻐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강한 (아마도) 터키 악센트가 섞인 영어로 에스프레소랑 비슷하고 엄청 달게 먹지만 당도를 조정해준다는 설명을 해 주더군요. 실제로 나온 커피를 마셔보니 원두 가루를 듬뿍 넣었더라고요. 어중간하게 달게, 하고 부탁했는데 그래도 꽤 달았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보니까 아가씨는 일도 참 야무지게 잘하더군요. 아유 참하기도 하지 하고 동행한테 말했습니다. (누구냐 넌'ㅅ')
아는 게 바클라바 밖엔 없어서 바클라바를 곁들였지만 디저트 메뉴 외에도 토스트, 샌드위치류도 많더군요. 근데 이름하고 매치가 안되어서... 맛있는 품목 추천 해주시면 또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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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님이 성냥팔이소녀 같이 예쁘고 불쌍하게 생각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