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리의 꿈 봤습니다

2013.01.31 19:23

감자쥬스 조회 수:1887

근데 이 영화는 더빙판만 상영하나봐요? 자막판 상영은 찾기가 힘드네요. 아예 없는것같아요.

어딜 가나 더빙만 하길래 더빙판으로 봤습니다. 한국 성우들 더빙 연기 편차가 컸습니다.

일본 만화 영화 한국어 더빙은 한국어 더빙이 더 괜찮을 때가 많아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같은 작품은

원어로 한번 보고 그 뒤엔 더빙으로 봤어요.

 

근데 부도리의 꿈은 자막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부도리 역 더빙은 괜찮은데 조역 더빙이 어설퍼요.

영화는 괜찮은데 어린이 관객들에겐 별로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바인데 애들 관객은 무척이나 지루해하고 애들 대동한 성인 관객도 아리송해 하는 분위기에요.

이야기 전달 태도가 모호하고 결말도 장황하고 느닷없이 느껴지기도 해서

극장을 나오는데 괜히 봤다, 지루하다, 별로였다 라는 소리가 많았습니다. 물론 유아 데리고 온 엄마들과 아이들이 그랬죠.

전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근데 구성 방식이 명확하지가 않다보니 과연 관람 전 평론을 몇 개 챙겨보지 않았더라면 리뷰에서 극찬하는것만큼 이해를 하고

괜찮게 볼 수 있었을까 싶긴 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 보는 느낌도 들고. 만화치곤 철학적이고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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