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11:25
원래 술을 좀 즐기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살짝 기분좋게 취하는 정도였죠
어제는 좀 지나쳤는지 =_=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숙취를 견디고 있습니다.
아니에요, 태어나서 이 정도는 거의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요 (...)
지금 상태는 일단 위가 텅텅 비도록 다 토했고
물만 마셔도 그 물을 다 토해내고 위액도 토하고
하지만 물은 마시고 싶고 마시면 토하고 위액까지 토하고
기력이 없어서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손도 덜덜덜 떨리고
목구멍에서 피 맛이 나네요;;;
=_= 죽을 것 같습니다.
약국에 가서 상태를 설명하고 약을 달라고 했더니
작은 유리병에 든 위장약이랑 뭐를 같이 주는데 보자마자
"이것도 마시고 토하면 어쩌죠" 했고
아니나다를까 약도 마시고 30분 뒤에 토했습니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니 좀 낫긴 하네요.
당분간 뭔가 먹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구요.
휴가를 낼 상황이 아니라 (내일이 휴가 -_-) 회사에 붙어는 있어야겠고
어떻게 하면 6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_=
당분간 술은 금해야겠습니다.
2011.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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