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1 13:46
물론 대놓고 망언하는 일부 우익들은 원래 막장들이려니 합니다.
제가 얘기하려는 건 사과하는 척 하면서 '친구하자'고 말하는 일본인들입니다;
오늘 일때문에 여의도쪽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일본여성분들이 전단지를 막 나눠주고 계시더군요
읽어보니까 한국인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 일본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요지는 대충 위안부문제 등등 일본이 우리나라에 끼친 피해에 대해 죄송하다,
앞으로 싸우지말고 한일 우호관계를 다져나가자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일부 양심있는 일본분들이 이런 말씀 종종 하십니다. 그분들 용기와 진심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으로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편합니다.
그분들이 진심으로 피해자인 한국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
과거사를 부정하는 자기네 정부를 그대로 놔둔 채 우리한테만 전단지 돌리며 사과할 게 아니라
차라리 일본정부를 향해서 더 적극적인 항의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 한일관계에 대해 과거사는 과거사니까 잊고 우리 후손들끼리는 친구로 지내자는 제스쳐도 싫어합니다.
어떻게 제대로된 사과나 보상조차 하지 않고, 인생을 망쳐버린 위안부할머니들한테 인당 900원 보상금이라고 주는 나라랑
아무리 세월이 지났다지만 '친구'로 지낼 수 있나요? 무슨 친구관계 가장한 어장관리 관계도 아니고 ㅋㅋㅋ
그렇게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 그러니 우리는 이제 친구~ 하다가는 영원히 제대로된 과거사 청산은 멀어질 것 같습니다.
휴..괜히 전단지 보고 불쾌해져서 주절거려봤네요 ㅠㅠ
저처럼 생각하는 분 또 없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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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그런 전단이라도 안돌리면 일본은 다 우경화 되어 있고, 다 한통속이다.. 라고 생각할 한국인들도 있을테니 그런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리화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