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가 26일 봉하마을을 찾는다고 합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924_0011472097&cID=10301&pID=10300

 안철수,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고향인 부산을 방문하는데 봉하마을을 지나칠 수는 없을테죠. 

음 노무현 전대통령 묘 앞에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실패한 정권의 대통령이자 불행하게 삶을 스스로 마감한 대통령

많은이들이 좌파대통령일거라고 착각하게 만들었고 그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룬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클린턴도 부시같은 양아치에게 정권을 내놓은 실패한??  대통령인데 강의료만 받아가면서도 잘 살고 있어요.


사람들이 헛된 기대를 하지 않도록 진실되게 선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이헌재가 붙었다고 난리나는거 봐요;;;  

참고로 이헌재는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시절에 경제부총리를 했던 사람입니다. 


안철수가 노무현과 김대중보다 잘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념적, 정책적으로 결코 그들보다 좌측에 있는 사람이 아닌데.....


안철수는 매우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밝히고(책을 통하여) "전 이런 사람인데 그래도 지지하실건가요? 지지하는 이유가 뭐죠?"라는

소통행보를 걸었죠. 그의 생각과 구체적인 정책이 충돌하는 지점을 비판하면 될거 같네요.


그런데 이헌재식 경제정책이 안철수의 생각과 맞는건지는 저도 좀 의문입니다.

아마 중도+좌파에서 이헌재를 우려하는 부분도 그런 것이겠죠.


하지만 안철수의 뜬구름 잡는 정치와 경제에 대한 사고는 사실 구체적인 정책 실현과정에서

노무현이 걸었던 길을 답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결국 (경제적 의미에서) 자유주의자이고

다만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축구하는 사람일거에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라는 것은 결국 보편적 복지제도와 공정한 경쟁 그리고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일겁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충분하지가 않아요.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인간의 욕망 특히 한국사회에서 기형적으로 성장한 욕망, 그 괴물을 어떻게 대처할것인지? 과연 문제점을 인식은 하고 있는지....


소득수준은 2만불이면서 욕망은 3-4만불짜리인 사람들의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시작부터가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노무현때도 그랬지만) 성공하고 잘해낼거라는건 별로 기대 안합니다. 

그냥 죽지않고 퇴임후에도 행복하고 보람있게 사는 모습을 보길 바랄 뿐이에요.

그게 선거때부터 그렇게 걸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괜히 오바하지 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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