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오래 전 가끔 게시판에 서울 얘기가 나오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이 도시를 싫어하는지 의아했어요. 더럽고 공기 나쁘고 사람 많고 불친절하고, 그렇지만 이건 많은 대도시들이 갖고 있는 특성이잖아요? 일관성 없고 난개발, 이것도 다른 대도시들에서 많이 발견되는 현상이고,  고즈넉한 산자락 동네와 정신없는 상업지구를 모두 갖고 있는 도시라니 매력적이지 않나요? 오랫 동안 나와서 떠돌며 살다 보니 향수병이 더해져서 그런지 서울의 장점이 나날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국내의 지방 소도시 빼고, 해외 도시 중 서울에 대한 증오를 합리화시켜 줄 수 있을 만큼 괜찮은 도시가 어디 있을까요? 뉴욕? 런던? 파리? 파리 빼고는 모두 여행보다 길게 체류했던 곳인데 제 감상은.. 글쎄요.  정말 궁금합니다. 서울이 우아한 도시란 이름을 얻을 자격이 없다면, 그런 점에서 괜찮은 도시, 어디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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