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4 10:52
제가 참 좋아하는 후배예요. 바른 친구고 배울점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같은 회사 남자 후배에게 빠져있더라구요.. 제가 같이 맞장구도 쳐주고 고민상담도 해주면서 둘 사이에
있었던 대화 같은 것도 시시콜콜한 내용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남자를 제 동생에게 소개시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네가 좋아하는 사람을 왜 소개시키냐고 거절 했더니
자기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도 그 남자 후배에게 은근히 대쉬해서.. 그 남자후배가 "자기 스타일 아니다,
남자가 데이트 신청 거절한거는 무슨 의미인지 알죠?, 자기에게 빠지지 말아라.. '이런 말을 제 후배에게 했다는 것을 들으면
그 친구가 자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 말은 진심으로 보이지 않네요.
그러더니 제 여동생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팅 시켜주겠다고 하면서 사진 보내달라길래 사진 보내줬더니
회사 사람들하고 제 여동생 사진을 돌려보면서 외모 평가를 했더라구요.. 물론 칭찬이긴 했지만 상당히 기분 나빴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 동생 얼굴을 돌려본다고 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더니 삭제 했다며 은근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자기 애정에 제 여동생을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니 불쾌해요. 제가 만만해 보였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자기 사랑도 좋지만 주변 사람을 돌보지 않는 것 같아.. 불쾌합니다.
제가 예민한 건 아닌지 원낙 인간적인 믿음이 있던 친구라.. 판단이 안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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