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 시리즈와 해피 피트 시리즈를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이 30년 만에 선보이는 매드 맥스 시리즈 신작, [매드 맥스: 분노의 길] 코믹콘 예고편입니다.

 처음 얘기 나왔을 때는 어쩐지 왕년에 명성을 떨쳤던 감독이 다른 거 잘 안 되니까 옛 성공에 한 번 더 기대는 듯한 모양새를 떠올릴 수밖에 없어서 걱정이었지요. (해피 피트 시리즈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조지 밀러라면 결국 매드 맥스...) 많은 영화가 그렇지만 매드 맥스 시리즈도 특정 시대에만 가능했던 영화 작법의 산물이지 않습니까. 인제 와서 다시 만들면 스타와 CG를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될 수밖에 없을 텐데, 오스트레일리아 중저예산 영화의 광기를 기대하기란 아무래도 무리겠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좋아서 감동하게 되네요. 조지 밀러 감독님은 변한 게 없으셨던 모양. 코믹콘에서 있었던 Entertainment Weekly 인터뷰 기사를 보니 차가 부서지는 장면이라면 정말로 차가 부서져야 하고 사람이 스턴트를 하면 정말로 사람이 스턴트를 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찍으셨다고. 그런 식으로 100일 넘게 나미비아 사막에서 촬영. 올해 연세가 만 예순아홉이신데 말이죠;; 마냥 존경스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6
126041 프레임드 #773 [4] Lunagazer 2024.04.22 66
126040 민희진 대표님... 왜그랬어요 ㅠㅠ [8] Sonny 2024.04.22 1397
126039 미니언즈 (2015) catgotmy 2024.04.22 91
126038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 아몬드, 라떼 catgotmy 2024.04.22 93
126037 최근 읽는 책들의 흐름. [8] 잔인한오후 2024.04.22 402
126036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4.22 43
126035 눈물의 여왕 13화?를 보고(스포) [2] 상수 2024.04.21 342
126034 [왓차바낭] 선후배 망작 호러 두 편, '찍히면 죽는다', '페어게임'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4.21 266
126033 프레임드 #772 [4] Lunagazer 2024.04.21 43
126032 LG 우승 잔치는 이제 끝났다… 3년 뒤가 걱정이다, 구단도 냉정하게 보고 간다 [5] daviddain 2024.04.21 209
126031 [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 굉장하네요 [10] Gervais 2024.04.21 1023
126030 [왓챠바낭] 다시 봐도 충격적일까 궁금했습니다. '성스러운 피' 잡담 [4] 로이배티 2024.04.20 693
126029 프레임드 #771 [2] Lunagazer 2024.04.20 332
126028 비 오는 날 mlb 벤클 영상 daviddain 2024.04.20 376
126027 그냥 이런저런 킹콩 잡담 [1] 돌도끼 2024.04.20 427
126026 페이크 다큐의 먼 조상이자 어쩌면 괴수영화의 성립에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르는... [2] 돌도끼 2024.04.20 580
126025 잡담) 관계의 종말 - 우리... 끝난 겁니까? 그렇단다 인간아 영원한 없는 법이지 [5] 상수 2024.04.20 606
126024 [넷플릭스] '더 시그널' [3] S.S.S. 2024.04.20 576
126023 [디즈니] 위시. [3] S.S.S. 2024.04.20 470
126022 조지아 블랙, 라떼 catgotmy 2024.04.20 3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