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수정합니다.

 

드디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네요.

 

장재열은 엄마가 방화한것을 알아요.

그러니까 우야든둥 형이 범인이 아니라는것.

 

엄마는 하나는 알고있네요

해리장애로, 자신이 방화한건 잊어버리고,

재범이 아니라 재열이 죽인것이라는 것.

 

재범은 가장 선했어요.

자신이 동생을 대신해 책임을 지려고 했죠.

하지만 기껏해야 3년이면 될일을 10여년이 넘는 형량앞에서

살고싶은 욕구가 튀어올라왔지요.

 

그런데 엄마와 재범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몰았어요.

 

엄마는 재열이를 감싸고

재열이는 엄마를 감쌌어요.

 

만화 '몬스터'가 생각납니다.

911 킨더하임에서 쌍둥이 둘중 한명을 요구하자,

남녀 두아이를 모두 딸아이같이 꾸며놓고..

한아이를 건넸죠.

 

건네진 아이는 '몬스터'가 됩니다.

 

재범이는 엄마와 재열이가 평소에도 애정이 깊고 사이가 좋은걸 보고..

내심 질투를 하고 소외감을 느끼던 아이였어요.

 

재열이는 마지막에 꼭 정신증 치료하더라도 엄마와 함께 죗값을 치뤘음 좋겠네요.

희생양이라는게 따로있겠어요.

재열이도 재열모도 재범이를 희생양삼아서 다 누리면서 살아왔네요.

 

이기적이지 못했던 재범이가 제눈엔 제일 불쌍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자리 합리화로..

그상황에서 나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것이다. 내가 살려면 어쩔수 없었다.

라고 해야한다는데 역시 의료와 도덕은 별개인가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이유는 사유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내가 살기 위해서 죄가없는 다른사람이 죗값을 치르게 되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인간도 동물이다 와 별 다를바가 없는게 아닌가 하고 오만생각이 다듭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도 답은 안나오구요.

 

둘다 죄책감을 덜기위해서 재범을 애타게 기다리고 재범이를 애정하는걸 보니

재범이 입장에서는 죽이고 싶은 마음 십분 이해가갑니다.

 

좀 따뜻한 사람이 보면 해석이 다르려나요..

 

드라마 결말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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