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 23:43
1.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4
역시 선생님의 많은 도움으로 두번째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저는 당연히 지난주에 끝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가보니 여전히 수정할 부분이 잔뜩 남아있던...=_=;;
이게 지난주 버전이었고,
이게 이번주 완성작입니다.
그냥 슥슥 선 몇 개 추가해주신 것 뿐인데도 선생님 손길이 지나가고 나면 훨씬 입체감이 살아나 '이게 전공자의 손길이구나...O_O' 감탄했어요.
어쨌든 두번째 그림도 완성하고 세번째 그림 스케치 시작.
기본형태는 잡았고 대략 15% 완성입니다. 이번 그림은 배경도 해보자고 하셔서 3주 동안 완성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그림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 제 힘으로 해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사실 위 그림은 제가 한 걸 많이 잡아야 70% 쯤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라...>_<;;
확실히 전공자에게 첨삭지도 받으면서 그리니까, 실력이 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사실 명암 쪽을 주로 지도해주시기 떄문에 스케치는 따로 알려주신 게 없는데, 스케치도 점점 늘고 있어요. 두어 달 사이에 그리는 손재주 자체가 발전했다기보다는, 관찰력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면 비슷하지 뭐' 하고 대충 넘어가기도 하고, 안 닮은 느낌이어도 어디를 수정해야할지 몰라 그냥 덮어두었는데, 정확하게 수정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는 분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 스스로 더 꼼꼼히 보고 묘사하게 되었달까요?
어쨌든 초기 단계의 세번째 그림 나갑니다. ...그려놓고 나니 이목구비 각도가 안 맞아서 갈아엎어야 하는지 고민 중...ㅠ_ㅠ;; 질문은 있지만 사실 못 맞추시는게 정상입니다 >_<;; ...아래의 그림, 누굴까요?
2. 금주의 페이퍼 크래프트
...예,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시간도 늦고 해서 간단히 사진만.
이번주는 닥스훈트입니다. 따리몽땅한 다리가 귀여워요! >_</
http://cp.c-ij.com/en/contents/3157/dachshund/index.html <=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디어 연휴 시작이군요! 항상 감사드려요 부처님!!+_+!!
2015.05.23 10:50
2015.05.23 12:39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 >3< / 예체능쪽은 정말 전공자와 비전공자 사이에 넘사벽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하긴 그만큼 엄청나게 노력한 결과지만요...(고등학교 때 미대 진학하려던 친구가 똑같은 아그리파만 가득 그린 스케치북 몇 '권' 보여주는 거 보고 기겁;;)하지만 전 빡세게 입시미술 하는 게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조금씩 유유자적 나아가는 중입니다... ~_~
2015.05.23 11:51
거의 다 완성된 그림에 선생님은 선 몇 개 더했을 뿐이죠. ^^
새로운 그림은 커크 더글러스 같아요.
강아지는 측면에서 보는 게 눈이 반짝반짝 예쁘네요.
(사랑을 갈구하는 표정이 살아있어요. ^^)
2015.05.23 12:50
커크 더글러스... 오랜만에 들어본 이름이라 잠시 검색해봤다가 아직 살아계셔서 놀랐네요. 1916년생이시니 이제 100세시군요. 어릴 때 봤던 바이킹에서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어요. 노를 세우라고 명령을 내린 뒤 배에서 뛰어내려 노 위를 밟고 뛰어다니던... 아쉽게도 그림은 더글러스 옹이 아닙니다 >_<;; 고전배우들도 그려보고 싶긴 한데 피부질감과 중간톤이 날아간 사진들이 많아 일단은 요즘 배우들부터 그리고 있습니다.
닥스훈트는 표정이 참 사랑스러워서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2015.05.23 12:20
2015.05.23 12:51
그냥 프린트한 것 뿐인데도 눈빛이 참 사랑스러워서 좋아요. 지난 번 아비시니안 고양이처럼 위를 올려다보는 조형에 뭔가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듯.
2015.05.23 14:43
매즈 미켈슨 .. ?
2015.05.23 15:06
2015.05.23 15:44
그리는 실력이 이미 출중하시다는 증명 ㅎㅎ
코에서 내려와 윗입술로 펼쳐지는 선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배우는.
베니치오 델 토로 이후 좋아하게 된 배우이다 보니 눈에 훅 들어오는 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