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3 11:39
언제나 월요일 아침은 힘들군요...=_= 주말 내내 사실상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거리며 자기만 했는데도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는 건 어려워요.
월요일과 온갖 음울한 일들을 날려보내기 위한 상큼한 봄꽃 사진! ...이라고 했지만 실제론 다육식물 & 선인장 사진입니다.
지난 주 일 때문에 다육식물 키우는 화원에 가게 되었는데 체험학습도 같이 하는 곳이라 규모가 꽤 크더군요. 특히 민트선인장이라는 품종은 여기서 재배하는 게 전국 물량의 과반이라고.
자세히 품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시간 상 사진만 후다닥 찍고 왔습니다. 국화처럼 생긴 녀석, 연꽃처럼 생긴 녀석, 야자수처럼 생긴 녀석, 둥글게 생긴 녀석, 뿔처럼 생긴 녀석, 가시가 털 같은 녀석 등 다육식물과 선인장에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위의 녀석은 이름 아는 유일한 녀석입니다. 파랑새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죠.
꽃잎 말린 것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어린 다육식물이라고 합니다. 씨앗을 땅속에 심는게 아니라 이 상태로 화분 위에 놓으면 뿌리가 내려와 자란다고 하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3< /
2016.05.23 11:44
2016.05.23 16:07
감사합니다 >3< / 저는 야자수처럼 생긴 녀석 위에 있는, 동그란 연두색 몸에 빨간 돌기가 오톨도톨 돋은 녀석이 앙증맞은 발톱을 가진 발처럼 보여 가장 눈길이 가더군요. 두번째의 미니화분 사진은 꼭 작은 포도송이나 산딸기로 장식해놓은 시루떡 같죠.
2016.05.23 12:28
2016.05.23 16:09
참 예뻐보이는 녀석인데 정작 어떤 게 민트 선인장인지는 모른다는 게 함정 >_<;; 집에서 키울 녀석 하나 사갈까 고민하다 잘 돌볼 자신이 없어 결국 포기했어요. 특히 겨울에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는데 난방비 땜에 춥게 지내는 편이라서요...=_=;;
2016.05.23 17:01
2016.05.23 18:36
감사합니다 >3< / 찍으러 가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식물사진도 참 좋은 것 같아요.
2016.05.25 00:32
아이가 유치원에서 받아와 키우는 녀석과 비슷한녀석이 보이네요.
근데 다육이를 키워보면 좀 무섭기도 해요.그 엄청난 생명력이...ㅡㅡ;;;;
아이가 물을 너무 줘서 다육이가 녹아버렸길래 죽은 줄 알고 그냥 놔뒀더니 ..안녹은 잎새 하나가 살아나서 새끼쳐 지금 거대트윈스가 되었다는...;;;
2016.05.26 08:24
이야~ 사진이 생생하네요
다 귀엽지만 특히 마지막 친구가 정말 신기해요
두번째 사진은 흘깃 보고 한과 사진인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