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7 18:12
재밌더군요. 녹방이라 후보들에게 최대한 유리한 편집을 한 듯 한데 이런 건 라이브로 봐야 제맛인데 아숩
그래도 조금은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번 제이티비시 토론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도 그렇고 국민면접도 그렇고 두 방송 합해서 여성 패널은 전여옥 한명뿐이라는게 또 아숩
그럼에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전여옥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이.재.명. 정말 속을 제대로 뚫어주는데 활명순줄 ㅋㅋ
왜 대통령이 되려 하느냐란 질문에 내가 정치인으로서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거 하려면 대통령 권한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하려 한다
이 대답이 제 맘에 쏙 들었구요
마음에 걸리는 점은 '꺽여본적 있느냐','사법국가가 될까봐 겁이 난다'라는 말에 저 역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재인,안희정 각각의 색깔이 있었고
안철수는 재밌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번 대선은 문안의 대결로 갈 것이라는
안철수는 일단 지난 총선 승리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소통 부제에 대해 '아니 나 소통 쩌는데?'라고 응수하지만 그 면접에서 제가 본 안철수의 모습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별 말 같지도 않은 공격이나
논의할 필요가 없는 말에 대해서는 예예 하며 가볍게 넘기더라구요
안철수 말대로 문안의 대결로 가서 새누리콘크리트+영남의 지지로 안이 이기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죠?
또 바른정당, 새누리는 어느 자리로 가야 하는지
안이 지면 안철수는 정계은퇴선언을 할까요? 아니면 또 다음 대선을 노리고 정치를 계속 할까요?
아 그리고 안철수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안 좋아 하나보네요. 어느 시대로 가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싶냐는 질문에
참여정부를 꼽았는데 안철수의 강한 소신이 느껴지는 발언였습니다.
유승민은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고 말했는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여성가족부의 위상이 타부처에 비해 떨어지며 차별이나 권리보호는 노동부나 보건복지부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요 우선 유권자의 반이 여성인데 저런 말을 하는 거 보면 역으로 아 정말 여가부는 없애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017.02.17 18:22
2017.02.17 18:56
2017.02.17 21:09
1회에서 5회까지 다 봤는데 제가 잘 몰랐던 안희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에 대해 꽤 좋은 인상을 갖게 됐어요.
이재명 후보는 검사가 되었어야 할 분인데 아깝네요. ^^
일반 국민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후보들의 면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괜찮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다 보고 나니 5명 중 누가 돼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
저 같은 부동층을 사로잡는 분이 대통령이 되겠죠. ^^ 라기보다는
국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죠?? ^^
이재명의 말은 정말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대통령이 될수만 있다면, 정말 이재명을 찍고 싶어요.